한투, 최대폭 인사·조직개편
NH투자, IB 그룹 확대 개편
NH·신한·하나, CCO 선임
키움, 해외채권 중개업 진출

증권사 "내년 화두는 IB·리스크·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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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둔 증권사들이 내년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어떤 경영전략을 세웠는지 관심을 모은다. 내년은 올해보다 경영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증권사들은 투자은행(IB)사업과 리스크 관리 강화,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 등을 통해 난관을 이겨내겠다는 복안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최근 조직개편과 인사를 통해 IB 부문을 한층 강화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6일 역대 최대폭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했는데 IB 역량 강화가 핵심이다. IB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3개 본부로 나눠져 있는 IB본부 위에 IB그룹을 두기로 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본부와 대체투자본부도 함께 PF그룹으로 묶었다. 조직을 격상시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close 증권정보 005940 KOSPI 현재가 31,950 전일대비 600 등락률 -1.84% 거래량 859,796 전일가 32,55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특징주]증권주 동반 상승세…"1분기 호실적 전망" [특징주]증권주, 코스피·코스닥 상승에 동반 강세 은 해외 및 대체투자 부문의 기능별 전문화 추진을 위해 대체투자 전담 신디케이션본부를 IB1사업부 내에 신설했다. 또한 국내외 부동산 및 실물자산 금융부문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IB2사업부 산하 조직을 현 3본부 8부서에서 3본부 10부서 체제로 확대 재편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초대형IB 준비를 위해 IB그룹을 확대 개편했다. 기존 IB그룹을 IB 1그룹과 IB 2그룹으로 확대했다. IB 1그룹은 은행과의 '원 IB'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IB 2그룹은 하나금융투자만의 투자금융 및 대체투자분야의 경쟁력을 키우게 된다. 메리츠종금증권도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역량이 강화돼 있는 IB 부문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최근 인사에서 IB 부서 출신들이 대거 승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올해 독일 헤리티지 부동산 파생결합증권(DLS) 만기 상환 연기 등 해외 대체투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증권사들은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은 고객들로부터 신뢰도를 제고하고 회사 내 투자자 보호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금융소비자보호최고책임자(CCO)를 독립 선임했다. 이를 위해 기존 준법감시본부에서 분리해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금융소비자보호부를 편제해 고객 중심 경영에 무게를 두었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전략 키워드 중 하나를 '소비자보호'로 정했다.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신설하고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도 선임했다. 지난 10월 증권업계 최초로 출범시킨 상품감리팀도 상품감리부로 승격시켰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기존에 겸직 체제로 운영하던 준법감시인과 소비자보호총괄(CCO)을 분리시켜 금융소비자보호를 한층 강화했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키움증권 키움증권 close 증권정보 039490 KOSPI 현재가 390,0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1.52% 거래량 109,654 전일가 396,0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자금 들어오나… 통합계좌에 증권주 기대감 코스피 신고가에 '함박웃음'…실적 급증에 목표가 올라가는 이 종목 [주末머니] 키움증권, 1분기 영업이익 6212억원…전년比 91%↑ 은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제고를 위해 해외 중개업 시장점유율을 제고하고 해외 채권 중개업에 신규 진출하는 한편 해외 인프라 시장을 넓혀가기로 했다. 삼성증권 삼성증권 close 증권정보 016360 KOSPI 현재가 119,900 전일대비 3,300 등락률 -2.68% 거래량 603,451 전일가 123,2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삼성증권, 목표주가 올랐는데 투자의견 낮아진 이유는 국민은행·삼성금융, '모니모 KB 통장' 출시 1주년 계좌개설 이벤트 외국인 자금 들어오나… 통합계좌에 증권주 기대감 은 글로벌 투자문화 확산을 선도하기 위해 전세계 톱 금융사들과 협업해 최적의 글로벌 자산배분전략을 제공하고 이에 기초한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2025년 글로벌 톱티어 IB'를 목표로 내건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close 증권정보 006800 KOSPI 현재가 70,500 전일대비 600 등락률 +0.86% 거래량 3,418,859 전일가 69,9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같은 종목으로 수익 높이는 비결?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2분기 스페이스X 평가이익 추가 발생할 미래에셋증권[클릭 e종목] 는 GIDP(Globalization-세계화, Investment-투자, Digitalization-디지털화, Pension-연금) 전략에 역량을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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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증권사들은 자산관리(WM)와 디지털 부문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개인자산관리를 기업고객을 위한 토탈자산관리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삼성증권은 WM-IB 협업을 더욱 강화하는 등 전사 각 부문의 협업을 통해 영업시너지를 지속적으로 키우기로 했다. 특히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비대면 자기주도형 투자자들을 위해 강화한 핀테크 기반의 온라인,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도 확대한다. 미래에셋대우는 단일 지역본부의 권역을 넓혔으며 일부 대형점포는 부문대표 직속으로 편제를 개편하는 등 WM 조직의 혁신을 지속할 예정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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