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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청문회 통과못하더라도 자녀 신상털기 지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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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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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전진영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자녀신상까지 터는 청문회는 지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30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의 자녀 군 생활 관련 자료제출요구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추 후보자 아들과 관련된 의혹을 지속 제기했다.


김 의원은 추 후보자에 '아드님이 미군부대 지원해서 카투사로 복무했다. 2017년 휴가 나왔다가 복귀하지 않아서 문제생긴 것이 있나'라고 질의했다.


이어 "당시 (추 후보자의 아들과 함께) 근무했던 군인이 제보한 내용을 보면, 일병때 남들보다 휴가 2배 사용했고, 휴가 미복귀사건때에도 추 후보자가 부대에 전화걸어서 무마시켰다고 한다. 그런 사실이 없나"라고도 물었다.

또 "증언과 제보에 의하면 추 후보자의 아들은 군대 복무시 토토라든지 코인투기 등을 했다"면서 "(이러한 의혹이) 사실인지 아닌지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장남 휴가 미복귀 사건 무마 관련해서 병적기록부, 휴가내역, 휴가증 기록일지를 요구했는데 추 후보자가 개인정보제공 부동의로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후보자는 김 의원의 의혹제기에 대해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추 후보자는 "아들은 군 입대 1년 전인 2015년에 무릎 수술을 했고, 만약에 신체검사를 다시 받았더라면 의사의견에 의해 군을 면제할 수 있는 상황도 됐다"면서 "그런데도 입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군에 안 갈수도 있었는데 엄마가 공인이기 때문에 군대에 자원해서 간 아이"라면서 "의원들께 간곡히 요청드린다. 청문회는 본인에 대해서만, 본인의 도덕성 능력 전문성만 청문회 취지에 맞게 질문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 신상털기는 바람직하지 않아보인다"면서 "5선 국회의원으로서 저를 마지막으로, 우리 청문회를 본래 취지에 맞게끔 돌려놔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자료제출요구와 관련해서 "아이의 사생활보호, 프라이버시권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아이가 동의하지 않는 이상 할수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설령 이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저로 인해 자녀 신상까지 털리는 청문회는 지양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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