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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 귀·눈 틀어막아도 진실은 드러나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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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검찰 세 번째 출석… 피해자 입장 유지
"검찰 추가 확인할 게 있다고 연락와서 출석"
송병기 구속전피의자심문에 대해선 즉답회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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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30일 "국민 귀를 아무리 막고 눈과 귀를 틀어막아도 관계자 입을 막아도 진실은 드러나게 돼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 검찰에 출석하면서 "진실의 눈이 펑펑내려서 이미 거짓의 집이 무너지고 있는데 아직 눈 타령하면서 눈 그치면 치우겠다고 하는 가식에서 벗어나는 게 눈사태를 막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시장의 검찰 출석은 이날로 세 번째다.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지난 15~16일 조사에 이어 이날 세 번째로 김 전 시장을 불렀다. 김 전 시장은 3차 조사에 대해 "검찰이 추가적으로 확인할 게 있다고 연락 왔고 진술하겠다고 해서 나왔다"며 "어떤 상황인지는 잘 모르고 아는 대로 답변할 것"이라고 했다.

검찰은 앞선 두 차례 조사에서 김 전 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작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 경찰이 벌인 측근 비리 의혹 수사 전반에 대해 캐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시장 측은 피해자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 전 시장은 '두 차례 조사에서 미진했던 부분이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아닌듯하다"고 즉답을 피했다.


김 전 시장은 이번 의혹의 '키맨'으로 불리는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과 관련해서도 "언급할 사항이 아닌듯 하다"고 했다. 그는 "법원에서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보고 다만 이 사안이 개인 차원 문제나 어떤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선거 제도를 짓밟은 폭도이고 테러"이라며 "헌정사에 길이 남은 역사적 사건"이라고 했다.


송 부시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다음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심리한다. 구속 여부는 당일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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