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이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특유의 영업능력을 바탕으로 지주사 체제를 정착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우리금융그룹은 3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차기 회장 후보로 손 회장을 단독추천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임추위는 장동우(위원장)ㆍ노성태ㆍ박상용ㆍ전지평ㆍ정찬형 사외이사 등 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돼있다. 이들은 우리금융의 지주 출범 초기인데다 조직의 안정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선 손 회장에 대한 조기 선임이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지난 세 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6657억원으로 경상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높은 영업성과에 대한 판단도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장동우 위원장은 "대표이사 임기도래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조직 안정을 위해 신속한 대표이사 선임이 필요하했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또 "임추위 위원들은 손태승 후보가 성공적으로 지주사 체제를 구축하고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검증된 경영능력과 안정적인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두루 갖춘 점을 높게 평가했다"면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시현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로 판단해 만장일치로 이사회에 추천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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