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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팀에서 말해주지 않는 연봉협상 꿀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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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의 직장생활 상담소] 연봉인상을 부르는 대화법

인사팀에서 말해주지 않는 연봉협상 꿀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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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 7년차 팀원 A가 연봉 계약서를 받은 뒤, 연봉인상분이 충분하지 않다며 면담신청을 해왔다. A는 다른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같은 대학 동기들은 좀 더 많이 받고 있는데 자신은 최근에 결혼을 했고, 아기도 생겨 수입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도 설명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연봉협상이 쉽지 않은 것은 국내 기업이나 해외기업이나 마찬가지다. 다만 연봉협상에서 성공하는 직원들을 지켜보면 연봉협상에서 '성과 중심'으로 대화를 이끈다는 공통점이 있다.

연봉협상시에는 보통 회사측 담당자로부터 희망급여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된다. 이를 위해 나의 '시장가치'가 얼마나 될지 객관적으로 평가를 해봐야 한다. 협상에서 포기할 수 없는 마지노선도 정해야 한다. 이때 내 경험 등 '스펙'에 따른 업계별 연봉수준 정보를 미리 모아두면 내 기대치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어필할 수 있는 객관적인 업무 성과도 준비해야 한다. 이때 자신이 지난 한 해동안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20% 성장시켜, 회사의 수익률을 2% 높이는데 기여했다거나 자신이 담당하고 있던 주요 거래선에서 우리 제품의 매장진열 공간을 추가 비용 없이 전년대비 10% 늘려주었다는 식으로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 설명해야 한다. 또 그에 비해 연봉인상률이 전년 또는 평균인상률과 동일한 수준이라 '설명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대화해야 한다.


회사가 연봉을 낮게 책정해줘서 내가 기분이 상했다든지, 상사가 성과를 낮게 평가했다든지 보다는 '연봉인상을 위해서 내가 더 무엇을 해야할지'에 초점을 맞춰 질문하면 불필요하게 감정이 상하는 것을 피할수 있다. "연봉인상률이 이렇게 낮은데 내가 열심히 일할 필요가 뭐가 있겠어요?" 등은 연봉협상은 커녕 회사내 평판만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팀원 A의 사례처럼 개인사유를 설명하는 것은 복지차원에서 해결을 볼수는 있어도 연봉협상에서는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이다. 나와 같은 일을 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연봉을 주니 급여를 올려달라는 말도 피해야 한다. 연봉은 개인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회사의 상황도 고려해 책정되기 때문이다.


연봉 외 옵션도 있다. 직원의 기여도가 높다고 판단하면 연봉 뿐 아니라 회사에 근속시키기 위해 특별보너스를 포함해 주기도 한다. 이 경우는 회사에서 특정 연한이 지나면 지급하는 방식이다. 보통 2, 3년 주기다. 회사 사정상 연봉을 한 번에 많이 올려 줄수 없는 경우에는 사이닝 보너스(또는 사인온 보너스·1회성 인센티브)를 추가해 맞춰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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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퇴사해야 할까요?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기 위해 경력 관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회사 생활을 해야할까요. 한승희 아시아인재개발연구소 대표가 더 나은 직장생활을 위한 팁을 전해줍니다. 한승희 대표는 삼성전자와 코카콜라, 브리티시 아메리카 타바코 등에서 16년간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으며,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경력 개발 코칭 과정을 수료한 코칭전문가입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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