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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중·러와 합동해상훈련 과시...美 호위연합에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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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 이란 3개국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 부근에서 나흘간 합동 해군 훈련에 돌입했다.[이미지출처=이란군 트위터/@Iran_Military]

27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 이란 3개국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 부근에서 나흘간 합동 해군 훈련에 돌입했다.[이미지출처=이란군 트위터/@Iran_Mili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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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이란정부가 중국, 러시아와의 합동해상훈련 모습과 만평 등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하며 3국이 공조하는 모습을 대외적으로 과시했다. 훈련 규모 자체는 크지 않았으나 미국의 '호르무즈 호위연합'에 맞대응 하기 위한 위력과시용으로 풀이된다.


AP통신은 27일(현지시간) 이란 국영TV를 인용해 이날부터 중국과 러시아, 이란 3개국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 부군에서 합동군사훈련을 개시했다고 전했다. 호세인 칸자디 이란 해군사령관은 이날 "이번 훈련은 해당 해역 수로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유도 미사일을 장착한 052D형 구축함 시닝(西寧)을 보냈으며, 러시아 측은 소형 구축함 야로슬라프 무드리호와 급유함, 구조용 예인선 등을 파견했다. 이란은 그간 인도, 오만, 파키스탄, 러시아 등과 양자간 해군 합동 훈련을 한 적이 있지만 중국, 러시아와 함께 3국이 합동해상훈련을 벌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군은 27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중국, 러시아, 이란 3개국 해군이 힘을 합쳐 미국(USA)이란 이름의 상어를 물리치는 만평을 게재했다.[이미지출처=이란군 트위터/@Iran_Military]

이란군은 27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중국, 러시아, 이란 3개국 해군이 힘을 합쳐 미국(USA)이란 이름의 상어를 물리치는 만평을 게재했다.[이미지출처=이란군 트위터/@Iran_Mili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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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란군은 공식 트위터에 훈련 모습 사진 등을 게재하고, 3개국의 군함이 손을 잡고 미국(USA)이라 써있는 상어를 물리치는 만평도 게재했다. 이는 미국 주도의 호르무즈 호위연합에 대한 맞대응이자 위력과시성으로 게재한 게시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7일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자국과 동맹국인 5개국과 함께 6개국이 군사연합체인 호르무즈 호위연합을 발족하고 임무를 개시했다. 미국은 지난 5월 호르무즈 해협 부근에서 사우디와 일본 국적 유조선 등이 잇따라 공격당했을 때 이란을 배후로 지목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일대 유조선과 상선들의 항행을 보호하기 위한 군사연합체 창설을 동맹국들에 제안했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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