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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 10명중 3명은 R&D 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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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보건산업진흥원, 2017년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
"의약학분야 R&D 인력 중심, 기술창업..고용창출 성과"

보건산업 분야별 고용현황<단위:명, 자료: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 분야별 고용현황<단위:명, 자료:보건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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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의약품ㆍ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 초기 기업의 경우 연구개발 인력이 전체 직원의 30%를 넘는 수준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9일 보건복지부ㆍ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17년 창업한 보건산업 기업이 새로 고용한 직원은 7661명이었다. 분야별로 보면 화장품분야가 4057명으로 절반이 넘었으며 의료기기가 2591명(33.8%), 연구개발업이 605명(7.9%), 의약품(제약)이 363명(4.7%) 순이었다. 신규인력 가운데 연구개발인력이 2349명으로 30.7%를 차지했다. 이 같은 비중은 전체 산업 평균이 3.3%(중소벤처기업부 2018 창업기업실태조사)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9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들 신규 기업 외 창업 초기 기업도 사정은 비슷했다. 최근 7년간 휴ㆍ폐업을 제외하고 생존해 있는 창업기업의 고용인원은 5만955명(2018년 12월 기준)이었는데, 이 가운데 연구개발 인력이 1만5090명으로 29.6%를 차지했다. 연구개발 성과가 제품의 성패와 직결되는 업종 특성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향후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묻는 질문에도 연구개발분야가 51.3%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한 기업의 연구개발비 지출금액은 평균 3억7000만원에 달했다. 매출액 대비 비중은 29.6%로 창업기업 평균 연구개발비(3400만원)나 비중(0.9%)에 견줘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 기업 가운데 연구소나 연구개발 전담부서, 인력 등 연구개발 조직을 갖춘 곳이 3분의 2에 달했다. 연구개발비의 경우 자체부담이 1억7000만원, 정부재원이 1억8000만원으로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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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 신규기업 1362개....전년比 5% 감소
"대외수출 환경 악화, 창업기업수 소폭 줄어"

2017년 보건산업분야 업종으로 새로 창업한 곳은 총 1362개로 집계됐다. 화장품분야가 642개로 가장 많았고 의료기기(539개), 연구개발업(110개), 의약품(59개), 컨설팅ㆍ교육 등 기타(12개)가 뒤를 이었다. 올해 조사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건강기능식품을 제외하는 한편 화장품의 경우 기능성 화장품제조업에 국한했던 걸 화장품제조업 전체로 확대했다.

최근 7년간 추이를 보면, 2011년 624개에서 꾸준히 늘었다. 다만 2017년 창업기업은 앞서 2016년(1430개)과 비교해 소폭 줄었다. 화장품분야가 보건산업에서 절반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데, 당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로 인한 한한령으로 중국 내 한국산 화장품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창업기업의 평균 창업자금은 3억5000만원 정도였으며, 최근 7년간 창업기업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12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창업 시 겪는 어려움으로는 창업자금 확보가 88.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창업한 기업의 37% 정도가 해외에 진출한 경험이 있으며 이 과정에서 현지시장 규격이나 인증이 가장 어려운 문제라고 지적하는 이가 가장 많았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국장은 "보건산업은 의약학 분야 연구개발인력에 의한 기술창업의 특성을 보여주며 다른 분야에 비해 고용창출이 많아 양질의 일자리를 꾸준히 제공한다"며 "앞으로 연구개발 결과물이 혁신적 기업의 창업과 성장, 그리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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