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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원전가동률 60% 내외…아직 불확실성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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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3,4호기 및 월성 3호기 가동 미뤄져
"요금 정상화 있어야 획기적 실적 개선 가능할 것"

"한전 원전가동률 60% 내외…아직 불확실성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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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한국전력의 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률이 여전히 60%에 그쳐 낙담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한전의 올해 4분기 매출은 15조원, 영업손실 5913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2% 줄었지만 영업손실 규모도 25% 가량 줄었다.

에너지 가격 하락 및 전력 믹스 개선으로 내년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올해와 큰 차이 없는 59조원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2조286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영업손실 2810억원 대비 대폭 개선된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기저발전 가동률 불확실성이 남아 속단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특히 원전 가동률을 불확실성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 10월 한전 전력통계속보에 따르면 원전 가동률은 61% 수준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향후 원전 가동률 불확실성을 해소하려면 최소한 한빛 3,4호기를 가동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안전성 강화 영향으로 당초 계획대비 원전 정비 기간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빛3,4호기는 각각 지난해 5월, 2017년 5월 이후 정비를 계속하며 가동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예방정비 중 다수 공극 발생으로 후속조치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내년 2월 중 정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월성 3호기도 당초 지난 10월말 재가동 예정이었으나 내년 5울까지 정비가 연장됐다.

강 연구원은 "점진적인 실적 개선 방향성은 긍정적이나 요금체계 개편 또는 정상화가 없다면 매력적인 배당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 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아 주가 회복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한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제시했다. 27일 종가는 2만7650원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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