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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서울 집값 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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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주택시장 전망
전국 보합…서울 매매가격 1% 상승
단 12·16 대책으로 올해 대비 상승 속도 느려질 듯
주택 공급 최대 20% 줄어드나 공급부족 위험은 적어

2020년 서울 집값 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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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2020년 전국 주택가격이 올해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서울 집값이 또 오른다는 전망이 나왔다. 만성적인 서울 진입 수요가 존재하는데다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공급부족 불안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5일 발표한 '2020년 주택시장 전망'에서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올해에 보합(0.0%)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달리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1.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 아파트 가격의 경우 1.2% 올라 수도권 시장의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 등이 수도권 중심의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 집중된 만큼 올해 하반기 대비 상승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높다.

내년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81만 건으로 예상된다. 올해 대비 약 8% 증가한 규모다. 그러나 거래시장이 회복됐다고 볼 수 없다. 올해 거래부진이 극심한 데 따른 기저효과이기 때문이다. 여전히 최근 10년(2008~2017년) 평균 매매거래량인 93만 건에 미치지 못한다. 정부가 대출·조세규제를 강화하면서 내년에도 수요자가 주택거래와 주거이동에 있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공급량은 올해 대비 10~20%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인허가 41만 가구, 착공 34만 가구, 분양 25만 가구, 준공 46만 가구 수준으로 각각 16.2%, 21.3%, 14.3%, 11.7% 감소가 예상된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실장은 "2018~2022년 연평균 신규주택 수요는 38만7000 가구로 공급량 감소에 따른 공급부족 위험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주산연은 2020년 주택시장에 영향을 줄 5대 변수로 ▲주택관련 대출규제 ▲분양가상한제 ▲금리 ▲거시경제여건 ▲재개발·재건축 관련 규제를 꼽았다. 김 실장은 "분양가 상한제와 다주택자 한시적 양도세 중과 배제가 종료되는 2020년 2분기가 변곡점이 될 수 있다"며 "안정적인 서울주택시장 관리와 꾸준한 서울시 주택공급 그리고 경제상황을 고려한 합리적 수준의 대출·조세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산연 관계자들은 유튜브 등을 통해 정제되지 않은 무분별한 정보가 부동산 시장에 범람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김 실장은 "유튜브가 정보의 비대칭 및 시장왜곡을 일으키면서 정부와 소비자가 모두 피해자가 되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향후 주택 정책 추진 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건전하고 균형감 있는 주택 시장 관련 정보의 유통관리체계 마련이 중요하다"고 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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