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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28주년…北 "세계적 군사강국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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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주체무기도 꽝꽝 만들어내야"
"군민대단결로 자력갱생 기적 일궈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당과 정부, 성, 중앙기관, 무력기관 일꾼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8주기에 즈음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18일 보도했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입상 앞에 꽃바구니들이 놓여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당과 정부, 성, 중앙기관, 무력기관 일꾼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8주기에 즈음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18일 보도했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입상 앞에 꽃바구니들이 놓여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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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4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 28주년을 맞아 자위적 국방력 강화 성과를 강조하고 전국가적방위체계를 더욱 튼튼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북한은 연말 시한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예고하는 등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노동신문은 이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혁명무력건설업적은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것이다'라는 제목의 1면 사설을 통해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대로 혁명무력의 정치사상적, 군사기술적위력을 백방으로 다지며 전인민적, 전국가적방위체계를 더욱 튼튼히 세워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이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일인 동시에, 김정일의 생모이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조모인 김정숙의 생일이라는 의미가 있다.


김정일은 1991년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6기 19차 전원회의에서 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추대됐다. 신문은 "위대한 장군님을 우리 혁명무력의 최고수위에 높이 모신 것은 주체혁명위업을 승리적으로 전진시켜 나갈 수 있는 확고한 담보를 마련한 역사적 사변"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위적 국방력 건설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수호와 자주적발전에서 사활적인 의의를 가진다"면서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께서 물려주신 국방공업의 주체화, 현대화, 과학화를 보다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며 조국의 안전을 군사기술적으로 튼튼히 담보할수 있는 강위력한 주체무기들을 꽝꽝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군(軍)의 역할도 거듭 강조했다. 신문은 "부강조국건설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투쟁에서 인민군대가 계속 선구자적, 핵심적역할을 수행해나가야 한다"며 "인민군장병들은 조국보위도 사회주의건설도 우리가 다 맡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사회주의건설의 어렵고 힘든 전구마다에서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제끼는 기수, 돌격대가 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군민대단결을 우리 사회의 영원한 국풍으로 굳건히 이어나가야 한다"며 "인민군대는 인민을 돕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인민을 위한 좋은 일을 더 많이 찾아하며 군민대단결을 실현하는데서 주동이 되여야 한다"고 했.


신문은 "전체 인민이 인민군대의 모범을 따라배워 오늘의 자력갱생대진군에서 새로운 기적과 위훈을 창조해나가야 한다"며 "모두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두리(둘레)에 굳게 뭉쳐 사회주의강국건설의 휘황한 미래를 앞당기기 위하여 더욱 힘차게 싸워나가자"고 강조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제7기 제3차 확대회의를 열고 국방력 강화하기 위한 문제를 논의했다고 22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회의를 주재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제7기 제3차 확대회의를 열고 국방력 강화하기 위한 문제를 논의했다고 22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회의를 주재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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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개인의 종교 행위가 금지된 북한에서 주민들이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북한은 헌법을 통해 명목상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고 극히 일부 교회나 성당이 성탄예배나 미사를 열기도 하지만, 일반 주민의 종교 활동은 처벌 대상이다.


미국 국무부의 '2015 국제 종교자유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유엔은 북한에 20만~40만 명의 기독교 신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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