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수령자 소비성향 높다…소득대체율 '70%'
'소득대체율' 주택연금 70% vs 공적연금 31%…주택연금 10만원 늘면 소비도 9.6만원 증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주택연금의 소득대체율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연금 가입자는 다른 공적연금 가입자 대비 한계소비성향이 높아 주택연금의 소비진작 효과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이 발표한 '주택연금의 국민 경제적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연금의 소득대체율은 70%로 공적연금의 소득대체율(31%) 대비 39%포인트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적연금과 주택연금을 합산한 총 소득대체율은 101%에 달했다.
주택연금의 소비진작 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연금 이용가구의 한계소비성향은 0.96을 기록해 공적연금(0.76), 일반가구의 근로사업소득(0.61) 대비 높았다.
한계소비성향은 추가 소득 중 저축을 하지 않고 소비하는 금액의 비율이다. 예컨대 주택연금 수령액이 추가로 10만원 늘어난다면 9만6000원이 소비 증가로 이어지지만 수령액이 같은 규모로 늘어나도 공적연금은 7만6000원, 일반가국의 근로사업소득은 6만1000원만 소비된다는 뜻이다. 결국 한계소비성향이 높을수록 소득 증가에 따른 소비 증대 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근로사업소득을 갖고 있는 주택연금 이용가구의 경우 주택연금의 한계소비성향이 1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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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연구원 측은 "주택연금이 미래소득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을 경감시킴으로써 다른 소득원의 한계소비성향까지 높이는 상호 소비진작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주택연금은 부족한 노후소득을 보완하는 동시에 안정적 미래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고령친화산업, 실버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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