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2만8000원 제시…18일 종가 2만7700원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제주항공 이 이스타항공 지분 50% 이상을 인수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긍정적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대신증권은 제주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제시했다. 18일 종가는 2만7700원이다.
전일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의 지분 51.17%를 69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매도자는 이스타홀딩스(39.6%)외 2인이고, 이스타홀딩스는 제주항공이 발행하는 사모 전환사채(CB) 100억원을 인수하는 조건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볼 때는 잘한 선택이라고 판단한다"며 "이유는 보잉737맥스 및 에어버스321네오 도입 지연 등으로 경쟁사들이 기재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스타항공 인수로 기재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 중국노선 운수권 확보에 따른 중국노선 점유율 확대, 이스타항공이 보유한 인천공항 슬롯 활용 가능, 기단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 등"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노선 운수권 확보가 긍정적이라는 게 양 연구원의 판단이다. 노선 효율성이 확보됐기 때문이다. 이스타항공은 총 6개의 중국노선 운수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스타항공이 운수권을 보유 중인 노선은 인천-상하이, 제주-상하이, 인천-정저우, 청주-장가계, 부산-옌지, 청주-하얼빈 노선이다. 양 연구원은 "이 가운데 현재 취항 중인 노선은 인천-상하이, 인천-정저우, 청주-장가계 노선 3개"라며 "일본노선의 회복시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중국에 취항할 수 있는 옵션이 생긴 점은 기재 운영의 효율성 확보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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