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정시] 내년도 신입생 중 22.7% 선발 … 26일부터 원서접수

지난 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0 정시지원전략 설명회'에 참가한 수험생 및 학부모들이 정시지원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전국 4년제 일반대학들이 내년도 전체 신입생 34만7866명 중 7만9090명을 정시 모집으로 선발한다. 비중으로는 22.7%로, 지난해 23.8%에서 또다시 줄어들어 역대 최저 규모다. 다만 지난해 교육부가 서울 주요 대학들에 '정시 확대'를 요청하면서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비중은 소폭 늘었다. 정부의 정시 확대 방침에 따라 내년부턴 전체 대학의 정시 모집 비중도 반등할 전망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이 발표한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2020학년도 전국 198개 4년제 일반대학의 정시 모집인원은 7만9090명으로 전년도 8만2972명에 비해 4.7%(3882명) 줄었다. 다만 2020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이 모두 끝나 충원하지 못한 인원이 이월되면 모집인원은 이보다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정시모집은 수능위주 전형이 87.6%(6만9291명)를 차지한다. 이어 실기위주 전형이 11.3%(8968명)이며 나머지(831명)는 학생부종합전형 등으로 선발한다.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31일 사이 대학별로 사흘 이상씩 진행한다. 전형 기간은 가군이 내년 1월2~10일, 나군은 11~19일, 다군은 20~30일이다. 합격자 발표는 2월4일까지 마무리되고, 합격자 등록은 2월5일부터 7일까지 사흘이다. 미등록 충원에 따른 합격 통보는 2월17일까지, 미등록 충원 등록은 18일까지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