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기생충' 국제영화상 수상 가능성 높아"

칸 레드카펫에 오른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출연배우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영화 '기생충'이 국제영화상 수상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NYT는 17일(현지시간) '기생충, 오스카로 진격하다'라는 제목으로 한국 영화인 '기생충'이 내년 2월9일 열리는 제92회 오스카 국제영화상 예비 후보에 오른 사실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국제영화상 후보 진입으로 올해 시상식 시즌의 매우 강력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기생충'은 국제영화상에서 거의 확실하게 승자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고 예측했다.

NYT는 '기생충'의 강력한 경쟁자로 스페인 출신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고 국제영화상수상 레이스 판세를 진단했다.

이어 '페인 앤 글로리' 외에도 '애틀린택스'(세네갈),'레미제라블'(프랑스) 등이 국제영화상 부문에서 경합하겠지만, '인비저블 라이프'(브라질),'모노스'(콜롬비아),'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프랑스) 등이 예비후보에서 탈락한 것은 '기생충'에 호재라고 분석했다.

'기생충'은 지난 5월30일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다. 이 영화는 제 72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