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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전군 대비태세 강화…F-35A 오늘부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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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전날 전군에 대비태세 강화지시
軍, 5월 北미상발사체 2발 탐지 실패하기도
北 연말 전후로 도발 가능성 높다고 판단
F-35A는 이날 전력화 행사…작전투입 가능

지난 10월1일 국군의 날을 맞아 대구 공군기지(제1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F-35A를 살펴보고 있다. /대구=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0월1일 국군의 날을 맞아 대구 공군기지(제1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F-35A를 살펴보고 있다. /대구=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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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문제원 기자] 군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북한의 미사일 추적감시작전을 위해 전군 대비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이어가자 추가도발이 우려되는 미사일 포착을 위해 감시경계태세 강도를 더욱 높인 맞대응 작전 차원이라는 분석이다.


박한기 합참의장은 16일 일일작전회의를 통해 "북한의 의도되고 계산된 도발의 불확실성이 늘어나고 있다"며 "한 치의 흔들림 없는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박 의장은 "일선 부대 지휘관과 정보관계관들은 북한 상황에 대한 위협 여부를 재판단하고 상황에 몰입해 달라"고 덧붙였다.

박 의장이 '북한 위협여부 재판단'을 강조한 것은 일선부대 지휘관의 역량에 따라 미사일 추적감시작전을 강화하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 의장은 지난 5월4일 단편명령을 통해 경계태세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북한은 미상발사체 2발을 연이어 발사했고 울릉도 북방에서 임무를 수행이던 해군의 서애류성룡함은 미상발사체 2발을 모두 탐지하지 못했다. 당시 합참이 관심시간을 정하지 않아 서애류성룡함은 전력을 저전력(Low-Power)으로 설정했고 결국 북한의 미사일 포착에 실패한 것이다.


이후 합참의장은 다시 단편명령을 통해 전군 감시경계태세를 강화키시고 감시정찰 자산의 임무 횟수도 대폭 늘렸다. 군은 7월 이후 북한이 8차례 발사한 미사일 14발을 모두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3월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 당시 서해위성발사장 (사진=연합뉴스)

2017년 3월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 당시 서해위성발사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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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군은 17일 핵심 전략자산인 스텔스 전투기 F-35A 전력화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작전에 투입할 예정이다. F-35A는 적진에 은밀히 침투해 핵ㆍICBM 시설이나 전쟁 지휘부 등을 타격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이 매우 민감하게 여기는 전략자산이다.


F-35A는 지난 3월 말부터 최근까지 모두 13대가 미국으로부터 인계됐다.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은 지난 10월 국정감사 당시 "어느정도 최소한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춰지는 그 시점이 전력화 (행사) 시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전력화 행사가 끝나면 F-35A는 공식적으로 영공 수호임무에 투입된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F-35A는 앞으로 중국ㆍ러시아의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이나 우리 영공에 침범하는 등의 돌발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스텔스 전투기를 포착할 수 있는 능력이 사실상 없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전쟁억제력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F-35A는 우리 군이 지난 1월 전력화한 공중급유기 KC-330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이날 전력화 행사의 의미가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F-35A가 군 계획에 따라 완전 정상운영되는 시점은 도입을 확정지은 40대가 모두 들어오는 내후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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