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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넓히는 보험사, 새 작전명은 '밀레니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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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포화에 잠재고객 잡기 경쟁
실생활 커뮤니티 플랫폼 쏟아져

소통 넓히는 보험사, 새 작전명은 '밀레니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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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보험업계가 2030세대와의 소통 채널 확보를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유튜브를 비롯해 소셜미디어(SNS), 취미생활 추천 플랫폼 등을 활용해 접점 늘리기에 열중하고 있는 것. 업계 전체가 고령화와 시장포화로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잠재적 고객인 밀레니얼세대(1980년대 초~90년대 중반 출생)를 붙잡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렌지라이프는 실생활 커뮤니티 플랫폼 '오프렌즈'를 선보였다. 오프렌즈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여가를 함께 즐기는 것을 모토로 한 소모임 플랫폼이다. 고객은 기호에 맞는 소모임을 직접 개설하거나 개설된 공예ㆍDIYㆍ건강ㆍ음악ㆍ전시ㆍ부동산 등의 강좌에 참여할 수 있다.

삼성생명 역시 이달 9일 밀레니얼 세대 소셜 채널을 표방한 '히릿'을 오픈했다. 콘텐츠는 밀레니얼 세대의 관심사나 이들이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직원들의 꾸밈없는 회사 생활을 담은 블로그 '랜선출근',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하는 '월간재능', 슬기롭고 이로운 삶을 위한 팁 제공 '슬리로운 생활',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재테크 소개 '뜻밖개이득' 등이다. ABL생명 역시 지난달부터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그우먼 이세영과 'ABL생명 고객이 운영하는 맛집, 이세영이 간다' 시리즈를 선보였고, 한화생명은 금융과 생활을 잇는다는 콘셉트의 생활플랫폼 '라이프플러스'를 운영 중이다.


보험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밀레니얼 세대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는 것과 연관이 깊다. 현재 국내 보험산업의 주요 가입 연령층은 40~50대다. 그러나 이들 연령층의 생명보험 가입률은 90%에 도달해 추가로 가입할 여력이 크지 않다.

반면 20ㆍ30대의 생명보험상품 가입은 각각 63.8%, 77.3% 수준으로 향후 보험사업 핵심 고객층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주변에서 보험사를 다닌다고 하면 아직도 보험영업을 하는 줄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설계사들을 통한 푸시 영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만연해 보험 상품을 대놓고 홍보하기 보다는 이미지 개선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고객을 확보하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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