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추모공원에 뇌사 장기기증자 예우..분당메모리얼파크 협약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분당메모리얼파크ㆍ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뇌사장기기증자를 위해 민간 추모공원 봉안담을 기부하는 내용의 협약을 17일 맺었다.
이번 협약은 뇌사 장기기증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가 중요하다는 점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분당메모리얼파크는 이번 제휴로 하매다 봉안담 12기를 기부한다. 기부 수혜자는 뇌사 장기기증자의 유가족으로 수도권 거주자가 대상이다. 봉안담은 벽과 담의 형태로 유골을 안치하는 장사시설이다.
뇌사 장기기증자를 위해 민간과 이 같은 협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기당 분양가가 460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기부금액은 5500만원가량으로 볼 수 있다. 내년 1월부터 실제 봉안담 기부가 시작되며 사용료는 기부 취지에 따라 면제된다. 관리비는 안장 후 첫 5년은 면제, 이후부터는 2년마다 일부(2019년 5만8000원)를 유가족이 부담한다. 유가족은 기부받는 봉안담을 영구적으로 쓸 수 있으며 의사에 따라 언제든 기부계약을 끊고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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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현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뇌사 장기기증자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은 표식을 부착할 것"이라며 "유가족이나 방문하는 이가 고인의 생명나눔 사랑의 정신을 기리도록 하는 등 사회적으로 기증자를 존경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규만 분당메모리얼파크 이사장은 "뇌사 장기기증자를 위한 봉안담 등의 전국적 기부확산을 위해 협약당사자 상호간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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