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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구르족 지지 보낸 외질에 분노한 中…아스널 중계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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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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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독일 국가대표 축구 선수인 메수트 외질이 중국의 인권 탄압을 받는 위구르족을 공개적으로 응원하고 나섰다. 중국 측에서는 외질의 발언에 중계 일정까지 바꾸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중국 국영방송 CCTV는 외질 선수가 소속된 아스널과 맨체스터시티의 경기 중계를 급히 취소했다. 대신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경기를 중계했다. 중국 축구팬들 역시 외질의 SNS 계정으로 몰려가 항의하고 있다.

외질 선수는 독일 국적이지만, 터키 출신 이민자의 자녀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위구르족 문제에 침묵하는 무슬림들과 중국에 대한 비판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위구르족을 "박해에 저항하는 전사들"이라고 표현하며 지지를 보냈다.


위구르족은 중국 서북지역 신강위구르자치주에 주로 거주한다. 이슬람 교도가 대부분이며 민족, 언어적으로 중국과 상당히 다르다. 꾸준히 중국에서 독립하려는 의지를 비치고 있다. 외질 역시 이슬람을 믿는다.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을 탄압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지만, 당국은 이를 부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외신들은 중국 정부가 해당 지역에 경찰국가 수준의 치안 체계를 구축하고 무슬림들을 감시하는 데 안면인식 체계, CCTV 카메라를 동원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한편 아스널 구단은 중국 웨이보에 "외질의 개인의 의견에 불과하다. 축구 클럽으로서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한다"며 선을 그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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