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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 돌풍인데 주식시장은 안 녹네

최종수정 2019.12.10 11:29 기사입력 2019.12.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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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극장주 실적은 겨울왕국2 덕분에 활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

지난달 22일 서울 시내의 한 영화관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지난달 22일 서울 시내의 한 영화관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관련주는 울상을 짓는 모습이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겨울왕국2의 누적관객은 1081만명으로 올해 천만 관객을 모은 다섯 번째 영화가 됐다. 전편을 뛰어넘는 인기로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으로는 흥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겨울왕국2 관련주로는 SM라이프디자인( SM Life Design ), 대원미디어 , 유엔젤 , CJ CGV 등이 꼽힌다. SM라이프디자인은 미국 월트디즈니사와 부가판권 계약을 맺은 업체로 겨울왕국의 DVD, 블루레이 등의 제작 및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대원미디어는 CGV 씨네샵(CINE SHOP)과 대형마트 및 온라인몰 등에 겨울왕국2 캐릭터 피규어 및 인형, 잡화 등 신상품 34종을 내놨다. 유엔젤은 겨울왕국1 개봉 당시 전용 VOD 애플리케이션을 단독으로 출시한 바 있는 유아교육 서비스업체다.


개봉 전만 해도 관련주들은 흥행 기대감에 주가가 크게 올랐다. 그러나 오히려 개봉 후에는 영화 흥행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떨어지는 모양새다. 선반영된 기대감이 점차 빠졌다는 분석이다. 영화 개봉 하루 전이었던 지난달 20일 2465원이었던 SM라이프디자인 주가는 9일 1935원까지 약 3주 새 21.5%나 떨어졌다. 같은 기간 대원미디어는 7620원에서 6720원으로 11.81%, 유엔젤은 6100원에서 4965원으로 18.61% 하락했다.

겨울 성수기를 미리 당길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던 극장주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CJ CGV도 겨울왕국2 개봉 전일 3만8950원이었던 주가가 이달 9일에는 3만6150원으로 7.19% 내려갔다.


다만 4분기 극장주 실적은 겨울왕국2 덕분에 활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겨울왕국2로 인한 누적 매출액은 지난 5일 기준 775억원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가박스를 운영하는 제이콘텐트리와 CJ CGV의 경우 올해 겨울왕국2 덕분에 관객수가 전년 대비 5% 증가도 유력하기 때문에 4분기 극장 호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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