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후보 “성남종합운동장에 6500억 규모 야구 복합 돔구장 건립”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성남종합운동장 전면 재구조화
"신상진 후보의 '리모델링'은 이중투자 우려
50년 내다보는 대전환 필요"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더불어민주당)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1986년 준공된 노후 성남종합운동장 부지를 수도권 최대 규모의 '야구 복합 돔구장'으로 전면 전환하겠다는 대형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이제 성남은 낡은 체육시설 하나를 고쳐 쓰는 수준을 넘어, 스포츠·문화·관광·상권이 결합된 미래형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며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도시의 경제와 브랜드 가치를 견인할 성장 엔진으로서 돔구장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경기장 신축을 넘어 부지 전체를 전면 재구조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김 후보는 중원구청 신규 청사 이전 계획과 연계하여 해당 일대를 '성남 동부권 혁신거점'으로 완벽히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첨단 돔구장을 비롯해 공공청사, 대규모 지하 주차장, 시민 광장, 상업 및 문화 시설을 하나로 묶는 종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약 6,500억 원으로 추산되는 예산은 민간투자(BTO 등) 방식을 적극 검토하여 민간의 자본과 창의력을 유치하고, 시의 재정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공공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철저히 맞출 예정이다.
교통 인프라와 연계된 시너지도 이번 공약의 핵심이다. 곧 착공에 들어갈 수서-광주선(수광선) 모란역이 신설되고 KTX와 연계되면, 부산, 거제, 강릉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모란역으로의 직접 접근이 가능해진다.
김 후보는 "성남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단이 탄생하는 순간, 전국의 야구팬들이 KTX를 타고 모란역으로 모여들 것"이라며, 돔구장이 지역상권에 강력한 소비 인구를 유입시키는 핵심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립될 돔구장은 날씨와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전천후 복합 문화 거점으로 운영된다. 김 후보는 향후 이곳에서 연간 10경기 이상의 프로야구 1군 경기를 치르고, 나아가 프로야구단 유치 또는 신설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가 없는 날에는 시민 개방 시간을 대폭 늘려 생활체육, 기업 행사, 지역 축제 등이 일상적으로 열리는 시민 친화형 공간으로 활용한다.
또한 기존 축구장 철거에 따른 축구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대체 부지에 신규 축구장을 조성하고, 인근 도시와 공동 사용하는 '대형 축구 플라자' 구축도 병행할 방침이다.
한편, 김 후보는 경쟁 상대인 신상진 후보의 종합운동장 리모델링 공약에 대해 날 선 비판을 가했다.
김 후보는 "40년 가까이 된 종합운동장 구조를 부분 보수하는 수준의 리모델링은 시민의 폭발적인 문화·체육 수요를 담아내기엔 턱없이 부족한 임시방편"이라며, "처음 단추를 잘못 끼우면 수백억 원을 투입하고도 결국 다시 막대한 비용을 들여 재건축해야 하는 이중투자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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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상진 후보식 '부분 리모델링 행정'으로는 성남의 미래 경쟁력을 만들 수 없다"며, "저 김병욱은 임시방편이 아닌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도시 대전환으로 결과를 증명하고 성남의 품격과 자부심을 돌려드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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