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황해청, 폴란드 카토비체 경제특구와 '전략적 파트너십' 추진

[아시아경제(평택)=이영규 기자]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폴란드 카토비체 경제특구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추진한다.

경기황해청은 폴란드 슬롱스크 주 코이치에흐 카우자 부지사와 카토비체 경제특구 야누쉬 미하웨크 회장 등 폴란드 카토비체 경제특구 대표단 13명이 29일 평택 황해청을 찾았다고 밝혔다.

카토비체 경제특구는 자동차를 주력 산업으로 하며, 유럽 내 최우수 자유무역지대(Free zone)로 지정되는 등 폴란드에서 가장 성공적인 경제특구로 꼽힌다.

폴란드 대표단은 이날 황해청을 방문해 개발사업, 투자환경 및 유치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투자유치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또 포승(BIX)지구 현장을 방문해 개발사업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제안했다.

포승지구는 204만9500여㎡에 자동차ㆍ화학ㆍ전자ㆍ기계 산업시설용지와 물류시설용지, 주택용지 등을 조성하는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서해대교에 인접해 있다.

지난 9월 기반공사가 완료돼 바로 공장 및 물류단지 착공이 가능하다.

황성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평택항과 인접하고 2023년 준공 예정인 제2서해안고속도로 포승IC가 연결되는 포승지구가 수출입 물류기업의 최고 투자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포승지구 물류부지에 대한 국내외 기업의 꾸준한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포승지구를 설명했다.

한편 포승(BIX)지구는 현재 물류와 산업부지에 대한 분양공고를 진행 중이며, 국내기업도 분양 참여 가능하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