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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뛰는 전문몰⑫]"'나만의 천사' 디자인으로 세계인 마음 홀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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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리쉬앤너티 창업한 이일정 디자이너
예술적이고 볼드한 귀걸이·목걸이와 천사 장식 달린 장신구로 인기 모아

[세계로 뛰는 전문몰⑫]"'나만의 천사' 디자인으로 세계인 마음 홀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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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진주알 아래에 파스텔 핑크색, 민트색 크리스탈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독특하고 화려한 디자인의 귀걸이와 당장이라도 날아갈 것 같은 아기천사 장식이 달려 있는 목걸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서치하다가 한 번쯤은 봤을 법한 이 주얼리들은 모두 '피버리쉬앤너티(너티)'의 스테디셀러다.


너티를 창업한 이일정 디자이너는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다는 디자인이라고 말해주시는 고객 분들이 많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너티는 주얼리 디자인을 전공한 이 디자이너와 금융회사 출신의 이나영 디렉터가 의기투합해 2014년 론칭한 브랜드다. 2012년 이 디자이너가 창업한 주얼리 브랜드 '피버리쉬'를 더 대중적으로 해석한 결과물이다.

이 디렉터는 "세컨드 브랜드인 너티를 창업한 시점에 금융회사를 그만두고 본격 합류했다"며 "언니(이 디자이너)가 예술 감각이 뛰어나고 창의적인 사람이라 주얼리 디자인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사업 운영과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합류하면서 글로벌 시장까지 고려, 카페24를 통해 국ㆍ영문 쇼핑몰을 구축하고 당시 브랜드 사이트만 있던 피버리쉬를 통합했다.


피버리쉬가 예술적이고 볼드한 디자인을 추구한다면 너티의 콘셉트는 '장난'과 '유니크함'이다. 피버리쉬의 대표 상품은 2016년에 출시한 '졸리 시리즈'로, 목걸이와 귀걸이를 볼드한 스타일로 조합해 포인트를 줬다. 졸리 펄 이어링은 파스텔톤 크리스털 컬러를 사용해 활기차고 발랄한 분위기를 내면서도 감성적인 느낌을 준다.


너티의 이름을 알린 제품은 '천사 시리즈'로, 목걸이와 팔찌, 귀걸이로 구성돼 있다. 주얼리에 파스텔톤 컬러를 입힌 천사 장식품을 부착한 것이 특징. 일반적으로 천사라고 하면 떠올리는 성스러운 느낌이 아니라, 페인트통을 들고 있거나 그림을 그리는 천사 등 천사 모양마다 스토리를 담아 키치한 느낌을 줬다.

'천사 시리즈' 홈페이지 소개 이미지.

'천사 시리즈' 홈페이지 소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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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곳에서도 보기 힘든 독특한 스타일을 표현한 주얼리는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소재부터 주물까지 핸드메이드로 직접 샘플링하는 등 고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디자이너는 "고객들의 애프터서비스 요청 비율도 낮은 편"이라며 "최근 1년 간 5% 미만"이라고 귀띔했다.

주요 고객층은 20~40대 여성이지만 50~60대 고객과 남성들까지 구매층이 다양하다. 이 디자이너는 "충성고객이 탄탄한 편"이라며 "취미활동으로 예술품을 수집하는 남성 고객 분이 있었는데 피버리쉬 브로치며 장식용 주얼리를 콜렉팅을 위해 구매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2014년 너티를 론칭한 이후 매출은 5배 이상 성장했다. 영문몰을 통한 해외 판매도 꾸준하다. 영국,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등 다양한 국가에서 너티를 직접 구매하고 있어 향후 유럽, 미국 등으로의 직접 진출도 고려 중이다. 이 디렉터는 "론칭 초기에 비해 온라인 매출 비중이 크게 늘고 있는 편"이라며 "고객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 최근 유튜브 채널도 오픈해 채널도 직접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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