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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도이체방크, 美골드만삭스에 59조 자산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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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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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가 500억달러(약 58조8500억원) 규모의 자산까지 팔아치웠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도이체방크가 신흥국 시장 관련부채 등이 포함된 자산을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구조조정을 시작한 도이체방크는 은행 내 부실자산을 떨어내기 위해 배드뱅크 부문을 새롭게 만들었다. 배드뱅크는 금융기관의 부실자산이나 부실채권만을 사들여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9월에도 배드뱅크부문을 통해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스, 모건스탠리 등 미국의 IB들이 도이체방크의 부실자산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티안 제빙 도이체방크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말 기준 1770억유로(약 229조6900억원)에 달하는 부실자산을 올해 말까지 1190억유로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내년에는 부실자산 규모를 170억유로까지 줄일 방침이다.


한때 세계 금융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도이체방크는 금융위기 이후 수익성 악화가 이어졌다. 독일의 2위 은행인 코메르츠방크와의 인수·합병(M&A)으로 재기하려던 계획이 무산되자 지난 7월부터 대대적인 구조조정 수순을 밟게 됐다.


총 인력 9만명 중 20%에 달하는 1만8000명을 감원한 데 이어, 금리거래사업 부문에서도 최소 10% 인력을 줄일 계획이다. 헤지펀드 운용과 관련된 프라임브로커리지 사업부 자산은 프랑스 BNP파리바에 넘길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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