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전북 고창군 자연마당이 22일 환경부가 후원하고 (사)한국생태복원협회 주관으로 국립환경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19회 자연환경대상시상식’에서 대상(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고창자연마당은 오랫동안 불법개간, 묘지 조성으로 훼손돼 생물 서식공간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했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군과 군민들이 힘을 모아 사유지를 매입하고 묘지를 이장시켰다.
지난 4월 생태공간으로 재탄생한 자연마당은 ▲습지 ▲유아놀이터 ▲숲체험원 ▲야외학습장 ▲탐방로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내년에는 자연환경해설사, 지역환경 교육센터로 지정된 고창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와 연계해 군민, 학생의 환경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또 노동저수지 일원에 추진 중인 수상데크와 탐방로가 내년에 완료될 예정으로 가족·연인들이 가볍게 산책하고,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자연마당의 자연환경 대상 수상은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이 어려움 속에서도 생태환경을 잘 지켜가는 소중한 가치를 잘 보여준 사례다”며 “민선 7기 군정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생태관광 등과 연계해 품격있는 역사문화 관광도시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고창군의 또 다른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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