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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스마트화, 열쇠는 '건설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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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스마트화, 열쇠는 '건설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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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건설산업 스마트화'를 위해 건설 소프트웨어 분야의 활성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건설 스타트업 육성'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건설산업 스마트화의 근간이 될 건설 소프트웨어 산업의 활성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건설 스타트업 육성이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22일 강조했다. 건설 소프트웨어 산업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 건설과 소프트웨어 분야가 융합된 신규 분야라는 점, 수요자가 다수의 개인이 아닌 기업이라는 점에서다.

그러나 건설 스타트업은 아직 초기 단계로 규제 등 향후 극복해야 할 한계점이 존재한다. 건설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투자,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시 규제로 작용하는 법ㆍ제도적 환경 개선, 창업지원 사업에 건설산업 특성 반영, 정부 연구개발(R&D)에 스타트업도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벤처투자는 투자받은 기업 1399개사, 투자금액 3조4249억원으로 직전해보다 각각 10.5%, 43.9%늘었으나 건설 분야에 대한 투자는 낮은 수준이었다. 건설기업의 벤처투자 사례 또한 극소수로 파악됐다. 설계와 시공이 분리된 현재 건설 생산구조와 '국가계약법', '지방계약법', '건설산업기본법' 등 제도 역시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 총 1조1180억원을 투입해 창업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나 국토교통부의 '혁신 스타트업' 정책이 지원하는 사업은 1건에 불과하다. 지원 내용도 스타트업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보다는 교육이나 사무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이 대부분이다. 국토교통부 R&D 사업은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으나 대학ㆍ연구원 등 대규모 연구 조직이나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스타트업의 참여 공간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이광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스마트 기술 기반 설 소프트웨어 산업은 신생 융합산업 분야로 정부와 기업, 산업이 연계된 생태계를 조성해 건설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는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융합산업 분야를 정립하기 위한 표준을 마련하고 건설형 규제 샌드박스 도입, 스타트업 활용 시 실질적 우대 정책 등을 통해 건설 스타트업이 산업 내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술 성장이나 원천기술 확보에 초점을 맞춘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어 "기업은 자체 기술개발과 건설 스타트업과의 파트너링을 병행하고 필요 시 인수합병(M&A)을 통해 유망 기술을 선점,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며 "산업 측면에선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 창업지원 멘토링, 네트워킹 서비스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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