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청년들 일자리 등 경제적 지원 관심 높아
청년 200명 모여 청년문제 토론·투표로 우선순위 뽑아...청년 기본소득 보장, 청년 부동산 계약 지원 등에 한 목소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토론을 통해 청년문제 우선순위를 들은 결과 일자리와 주거 등 경제적 지원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는 전체 인구 68만 명 중 청년기 인구가 31%에 이른다.
이에 구는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17일 오후 2시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송파 청년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만19~39세의 송파구 거주 청년 혹은 송파구 소재 직장에 다니는 청년 200명이 참석했다.
참여자들은 일자리, 설자리, 놀자리, 잘자리 4개 분야에서 토론을 펼쳤다. 3시간의 토론 후 투표를 통해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할 1순위를 정했다.
△일자리에서는 ‘송파청년을 위한 기본소득 보장 의무화(32표)’ △설자리에서는 진로부터 취업과 창업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청년 해보자! 대학 운영’(28표) △놀자리에서는 청년만을 위한 ‘문화공간 지원(임대료, 인테리어, 도시재생)(37표)’ △잘자리에서는 ‘청년 공인중개사를 고용, 1인 가구와 청년 부동산 계약 지원(45표)’이 뽑혔다.
이 밖에도 참여자들은 송파구 취·창업 일자리 멘토링 실시, 취·창업전문학교 개설, 송파구 거주 위한 지원정책 추진, 아파트 및 주택 분양시 1·2인 가구에 제공 확대, 전세보증보험가입 보증금 지원 등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뽑힌 4개 분야별 우선순위는 향후 송파 청년네트워크 간담회를 통해 지속 논의된다. 이후 내년 3월 토론회에 참여했던 청년들을 다시 한 번 초청해 구체화된 사업 시행 방안에 대한 정책제안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토론회 참석자 김 모(33, 여)씨는 “송파구 소재 직장에 다니는 청년이다. 재취업이나 이직 등을 생각하고 있는데, 청년 일자리가 부족해 답답함이 있었다. 오늘 토론회를 통해 비슷한 고민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토론회는 청년에게 필요한 정책에 대해 직접 목소리를 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논의된 내용들은 구정에 직접 반영하거나, 서울시나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서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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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지난 8월 청년문제에 관심이 있는 지역내 청년들을 발굴, ‘송파 청년네트워크’를 구성했다. 학생, 직장인, 창업가, 민간단체 활동가 등 총 36명(남 20, 여 16)이 활동 중이다. 간담회, 워크숍 등을 통해 청년 문제를 발굴하고 논의와 다양한 활동으로 관련 정책 제안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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