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소기업 경영혁신대회서 특강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중소기업 경영혁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중소기업 경영혁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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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AI(인공지능)는 그냥 찾아지지 않습니다. 인문학과 IT의 교차점에 답이 있습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9일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19 중소기업 경영혁신대회'에서 'AI시대 중소기업, 과거와 미래의 연결'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600여명의 중소기업인들에게 4차산업혁명의 선도국가를 가르는 핵심 경쟁력으로 'AI'를 강조했다.

박 장관은 "대한민국은 4차산업혁명의 선도국가가 될 수 있냐 없냐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4차산업혁명은 인간의 두뇌를 대신하는 무언가를 찾는 것이다. 하지만 무언가는 그냥 찾아지지 않는다. 스티브 잡스가 얘기한 '창의적인 제품의 비결은 항상 기술과 인문학의 교차점에 있다'는 말에 답이 있다"고 설파했다.


박 장관은 "시대의 변화 속에서 AI가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기 때문에 투자하면 안된다는 생각은 잘못됐다"며 "100년 전 영국은 마차를 보호하기 위해 자동차 속도를 마차 수준으로 만든 붉은 깃발법으로 인해 자동차산업을 미국에 빼앗겼다. 지금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AI에 필요한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그러나 빅데이터 분석에 필수적인 클라우드 산업이 뒷받침되지 않아 AI분야에서 헤매고 있다. 2007년부터 이명박 정부가 보안을 이유로 공공기관에서 클라우드를 못쓰게 하면서 대기업도 클라우드 사업에 투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그 10년의 격차로 중국이 대한민국을 따라잡았다"면서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이 규제를 절반쯤 풀었지만 클라우드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은 더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빨리 투자를 강화해서 AI를 접목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도 촉구했다. 박 장관은 "한국만큼 집적된 데이터를 갖고 있는 곳이 없지만 데이터 3법이 통과가 안 돼 한국에서는 개인정보를 마음대로 쓸 수 없다. 답답하다"고 했다.


박 장관은 "내년도 중기부의 목표는 세계 최강의 'D.N.A(Data, Network, AI) 코리아'를 통해 '스마트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중기부는 AI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계속 접목시키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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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경영혁신대회에서 경영혁신 우수기업과 유공자들에게 중기부 장관상 등 총 21점 규모의 포상이 이뤄졌다.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가 주최하는 중소기업 경영혁신대회는 올해 2회째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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