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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격화로 옛 식민 모국 영국行 꿈꾸는 홍콩 시민들

최종수정 2019.11.19 16:29 기사입력 2019.11.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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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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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홍콩에서 격렬한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과거 식민 모국인 영국에 대한 시민권 복원을 요구하는 홍콩 시민들이 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시민 10만명은 최근 홍콩 주재 영국 총영사관에 영국 해외시민(BNO) 여권 소지자에게 완전한 시민권을 보장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BNO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이들 홍콩 시민들은 영국인과 동일한 완전한 권한을 갖게 해달라고 주장했다.


BNO는 비자 없이 영국을 방문할 수는 있지만 거주나 노동의 권리는 보유하지 않는 여권으로, 1997년 영국이 홍콩을 중국에 반환하기 전에 거주의 권리를 보장하는 영국부속영토시민(BDTC) 여권에서 변형된 것이다.


홍콩 시민들의 이 같은 탄원에 영국 정부는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 정부는 "BNO 여권 소지자에게 영국의 완전한 시민권을 부여하는 것은 1984년 체결한 영국-중국 공동선언(홍콩반환협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이 BNO 여권을 보유하고 있는 홍콩 시민은 약 17만명이지만, 시민권 복원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BNO 신청 자격을 갖춘 홍콩 시민의 숫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현재 이 BNO 여권을 보유하고 있거나 신청 자격을 갖춘 홍콩 시민의 수는 3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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