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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미래 드라이빙 청사진 '넥스트 하이브리드' 힘실린다

최종수정 2019.11.19 15:07 기사입력 2019.11.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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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미래 드라이빙 청사진 '넥스트 하이브리드' 힘실린다


[진도=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1만6400원 vs 1만400원'.


독일 BMW 가솔린 모델 740Li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740Le를 같은 도로 환경에서 30.7㎞ 주행한 결과 충전과 주유 등에 들어간 유지 비용의 차이다. PHEV 모델이 가솔린 대비 약 37% 비용 절감 효과가 있었다. 같은 라인업이라 하더라도 PHEV 모델이 기존 내연기관 차량보다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뜻이다.


BMW그룹코리아는 2025년까지 PHEV를 비롯한 전동화 모델 25종을 새로 선보이고 이 중 절반은 순수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미래 비전을 19일 밝혔다.


변현석 BMW그룹코리아 세일즈 트레이너는 "PHEV는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장점을 모두 갖춘, BMW 기술의 정점에 있는 모델"이라며 "PHEV는 내연기관차와 충전식 전기차의 과도기 모델이 아닌 BMW가 앞으로 집중할 중심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BMW PHEV 라인업은 기존 i8에 적용하던 병렬식과 달리 직렬식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했다. 병렬식은 전기모터가 구동축에 직접 연결돼 뛰어난 가속성과 높은 출력을 보장하지만 대용량의 모터와 배터리가 필요하다. 반면 직렬식 구조는 전기모터가 변속기 내부에 위치해 구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공간 확보에 더 용이한 장점이 있다. 덕분에 기존 모델의 넓은 실내 공간과 넉넉한 트렁크 용량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현재 BMW가 판매하는 PHEV 모델은 745e와 745Le, 330e, X5 40e가 있으며 연내 뉴 530e를 국내에 처음 출시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BMW e드라이브 기술과 BMW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어우러져 총 시스템 출력은 252마력(전기모터 113마력ㆍ가솔린 엔진 184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의 가속 시간은 6.2초다. 순수 전기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최대 50㎞이며 연비는 유럽 기준 52.6㎞/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4g/㎞다.

BMW 미래 드라이빙 청사진 '넥스트 하이브리드' 힘실린다


BMW그룹코리아는 신재생에너지를 중고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해 또 다른 에너지 공급원으로 활용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다. 전기차 보급이 활발해지면서 떠오른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친환경 충전소 'e-고팡'을 제주도에 설립했다. e-고팡의 핵심은 최대 출력 250㎾의 독립운전이 가능한 중고 전기차 기반 ESS로, 안에는 단위 용량 22킬로와트시(㎾h)의 상태가 각기 다른 i3 중고 배터리 10대분(총 용량 220㎾h)이 들어가 있다. 소형 컨테이너 내에 모든 기능을 넣은 '올인원' 방식이라 어디든 옮겨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ESS다.


제갈명식 전기차 인프라 및 CO쐝 전략 담당 매니저는 "ESS에는 수명이 다하지 않아 재사용이 가능한 중고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폐배터리가 아닌 중고 배터리, 재활용이 아닌 재사용이라는 표현이 적합하다"면서 "배터리 재사용을 통한 라이프 사이클 확장이라는 유의미한 사업"이라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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