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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방법원 "IS 전투원과 결혼한 시민권자, 미국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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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민권자 여성 "후회한다"며 미국으로 복귀 요청했지만
연방법원 "처음부터 미국인이라고 보기 어렵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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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 연방법원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전투원과 결혼한 미국인 여성에 대해 "미국 시민이 아니다"라는 판결을 내렸다.


14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미 연방법원은 앨라배마주에 살다 시리아로 건너가 IS 전투원과 결혼한 호다 무타나에 대해 미국 시민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는 시리아에서 IS에 가입하고 아들을 출산한 후 "후회하고 있다"며 어린 아들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요청했다.


미국은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고 있고, 시민권을 취소하는 것은 극히 어렵다. 그러나 최근 무타나와 비슷한 사례가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어 이런 판결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무타나의 아버지가 유엔(UN)에서 예멘을 대표하는 외교관이었고, 때문에 무타나가 미국 여권을 가지고 시리아를 여행했지만 미국인이라고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무타나의 변호사는 이런 판결에 대해 항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무타나의 변호사는 "처음부터 IS를 지지한 인물이 아니었다"며 "모든 사람에게는 두번째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IS를 물리치기 위한 국제연합'에서 "미국은 필수적인 안보 노력으로 연합과 세계를 계속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S 재발을 막기 위해 연합 회원국들이 이라크와 시리아 국가에서 체포된 테러범 수천명을 받아들여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최근 IS의 위협이 시리아와 이라크, 아프리카 등에 확산되고 있다며 아프리카에서 IS 대책을 논의하는 회의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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