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엔트리 가솔린 SUV X1 국내 출시…4900만원부터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BMW코리아가 프리미엄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X1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BMW X1은 2009년 첫 출시 이후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컴팩트 SUV 시장을 개척한 모델이다. 새로운 뉴 X1은 지난 2015년 출시된 2세대 X1의 부분변경 모델로 디자인과 활용성, 편의기능을 개선했다.

국내 판매되는 모델은 X1 엔트리 라인업인 뉴 X1 xDrive20i다. 디자인 및 장비 옵션에 따라 어드밴티지와 M 스포츠패키지 2가지 트림으로 제공된다.

BMW 뉴 X1 xDrive20i

뉴 X1은 전면부와 후면부의 디자인을 개선해 스포티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전면부 중앙에서 하나로 연결되는 BMW 키드니 그릴은 크기를 키웠으며 날렵한 LED 헤드라이트와 기존 원형에서 직사각형 모양으로 변경된 안개등, 새롭게 디자인된 대형 공기흡입구에서 강렬한 존재감이 느껴진다. 후면부는 신형 LED 후미등과 직경이 20mm 커진 트윈 테일파이프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BMW 뉴 X1 xDrive20i

실내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뛰어난 공간 활용성이 돋보인다. 40대 20대 40 비율의 분할 접이식 뒷좌석을 기본 적용해 넓은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앞좌석에는 요추 지지대가 포함된 전동식 컴포트 시트를 장착해 편안한 승차감을 구현했다. 뉴 X1에 기본 적용된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는 안락한 분위기와 함께 넓은 개방감을 선사한다.

BMW 뉴 X1 xDrive20i

뉴 X1 xDrive20i는 4기통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92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4초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24km에서 제한된다. 복합연비는 9.8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75g/km다.

뉴 X1에는 크루즈 컨트롤과 주차거리 알림 시스템, 후방 카메라, 파킹 어시스턴트 등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이 탑재됐다. 또 하이파이 라우드 스피커 시스템, 전동식 테일게이트, 2존 자동 에어 컨디셔닝, 6.5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가격은 뉴 X1 xDrive20i 어드밴티지 모델이 4900만원, 뉴 X1 xDrive20i M 스포츠 패키지가 5270만원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