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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안하는 20대, 10만명 증가…비경활 24%는 대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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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준 통계청 발표…남자 비경활인구 16.3만명 늘어
중졸 이하 비경활 1.5% 감소…10명 중 2명 "1년내 취·창업"

[사진 제공=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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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일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가 1년만에 15만8000명 늘어난 1633만명을 기록했다.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20대 비경활인구가 10만명 이상 늘었다. 향후 1년 이내 취업-창업 의사가 있는 비경활인구는 10명 중 2명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경활인구는 1633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만8000명 증가했다. 비경활인구란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일을 할 능력이 없거나, 일을 할 능력은 있는데 일을 할 의사가 없는 사람으로, 취업자나 실업자에 속하지 않는다.

전체 비경활인구의 연령별 구성을 보면 60세 이상(39.2%), 15~19세(14.6%), 20대(14.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자가 64.3%, 남자가 35.7%를 차지했다.


그러나 8월 비경활인구 증가세는 남자와 60대 이상 고령층과 20대 청년층이 주도했다. 남자 비경활인구는 16만3000명 늘어난 반면, 여자는 5000명 줄었다. 60세 이상 비경활인구는 지난해보다 16만9000명, 20대는 10만2000명 증가했다. 15~19세는 11만8000명, 30대는 5만2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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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활 중 25%는 대졸 이상…'쉬었음' 35만 증가= 정부의 노인일자리 사업 영향으로 중졸 이하 비경활인구는 전년 대비 1.5% 감소했지만 청년 취업난으로 고졸·대졸 이상 비경활인구는 각각 0.7%, 0.8% 늘었다. 전체 비경활인구의 23.8%(388만명)가 대졸 이상이었으며, 대졸 이상 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25.1%로 남자보다 3.8%포인트 높았다. 비경활인구 여성 4명 중 1명은 대졸 이상이라는 뜻이다.

비경활인구의 활동상태를 보면, 남자는 재학·수강 등(32.6%), 쉬었음(29.5%), 연로(21.9%), 취업준비(7.0%) 순으로 높았다. 여자는 가사(53.3%), 재학·수강 등(17.2%), 육아(11.1%), 연로(9.0%), 쉬었음(4.3%), 취업준비(3.2%) 순이었다.


비경활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34만9000명 증가했다. 60세 이상 쉬었음 인구가 9만9000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지만 구성비로 따지면 2.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20대와 30대는 각각 6만3000명, 5만8000명 증가해 구성비도 0.4%포인트, 0.9%포인트 상승했다. 50대 쉬었음 인구는 9만2000명 늘면서 구성 비중이 1.1%포인트 상승했다.


쉬었음의 주된 이유로는 몸이 좋지 않아서(41.7%), 원하는 일자리(일거리)를 찾기 어려워서(16.9%), 퇴사(정년퇴직) 후 계속 쉬고 있음(16.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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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활 10명 중 2명만 "1년 내 일할 것"= 향후 1년 이내 취업·창업 의사가 있는 비경활인구는 340만9000명으로 전체의 20.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45.6%로 가장 높았고, 30대(34.6%), 40대(30.6%) 순이었다.


이들 중 구직·창업 준비 등 구체적인 활동 계획이 있는 경우는 231만7000명(68.0%)로 전년 동월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희망 고용형태를 보면, 임금근로자는 93.5%, 비임금근로는 6.5%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전일제(72.4%), 시간제(21.0%), 자영업자(5.9%) 등의 순이었다.


취업을 희망하는 산업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5.6%), 도소매·음식숙박업(15.2%), 광·제조업(10.8%) 순으로 높았다. 창업 희망사유는 연령에 구애받지 않아서(25.1%), 하고 싶은 업종이 있어서(25.0%),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하고 싶어서(23.5%) 순으로 조사됐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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