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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 집중 관리" 안전보건공단, 산재 사망자 감축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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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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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안전보건공단이 올 연말까지 산업재해 사고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4일 공단은 산재 사고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추진한 '사고사망 감소 100일 긴급대책' 결과를 발표했다.


긴급대책 기간 공단은 건설현장 추락, 제조업 끼임 등에 중점을 두고 2인 1조로 구성된 점검반을 구성해 사업장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산재 예방 활동을 펼쳤다. 특히 사고사망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건설업 중ㆍ소규모 현장에 대해 패트롤 점검 등 행정역량을 집중했다.

공단은 점검ㆍ감독 연계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고용노동부 지방관서와 공단 일선기관이 세부 사항을 협의한 후 진행했다. 즉시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토록 하되, 이에 불응하거나 계도기간 내 미개선 사업장 등은 조속한 시일 내에 노동부에서 감독을 실시토록 해 현장 이행력을 제고했다. 공단 관계자는 "그간 행정력의 사각지대에 있던 소규모 사업장의 기본적 안전수칙 준수, 작업자 의식 개선 등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달 10일 기준으로 전국 2만5818개 사업장에 대해 패트롤 점검을 실시했으며 2만1350개소에 대해 즉시 개선조치를 시행했다. 불량 사업장 450개소는 고용부에 감독을 요청해 383개소에 대해서는 감독을 실시했고, 점검ㆍ감독 연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120억원 이상 대규모 건설현장 중 사고위험이 높은 현장에 대해서는 점검활동을 강화했다. 공사 종류와 최근 3년간 사망사고 발생 여부, 공정률 등을 분석해 점검 대상 사업장 1500여곳에 대한 순위를 매겼으며 점검 후 안전조치가 미흡하거나 필요사항을 조치하지 않은 불량 사업장은 고용부 감독을 실시토록 했다.

제조업에 대해서도 산재 예방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제조업의 사고다발 원인인 끼임 사고와 정비ㆍ보수ㆍ청소 등의 비정형 작업을 고려한 맞춤형 점검ㆍ감독을 추진했다. 최근 수주량이 점차 회복세에 들어서고 있는 조선업에 대해서도 선제적 산재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긴급대책 추진에 따라 건설업 등 모든 업종에서 사고사망자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공단은 현장에서 최대한 안전조치가 이뤄지도록 지도하되, 불량 사업장은 반드시 처벌한다는 인식이 현장에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용부 등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산업현장을 집중 관리함으로써 산재사고 사망자 절반 감축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산재 사고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명(7.6%) 줄어든 465명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7.7%, 건설업 2.6%, 서비스업 등 기타업종에서 15.2% 감소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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