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가격' 할인행사 펼친 대형마트…매출도 '대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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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10년 전 가격'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대규모 할인행사를 펼친 대형마트들이 매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마트는 '반값 한우' 800마리가 모두 동났고, 롯데마트도 축산 상품 매출이 23%나 뛰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시작된 신세계그룹의 대규모 할인행사 '쓱데이'를 맞아 이마트를 찾은 고객은 156만명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1% 증가했고, 구매고객 수는 38% 증가했다.

쓱데이를 맞아 준비한 특가 상품들도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조기 품절 및 완판을 기록했다. 반값으로 준비한 한우 800마리가 모두 동났고, 9만9000원에 판매한 32인치 일렉트로맨TV 1500대를 비롯해 트레이더스의 65인치 TV, 게임기 등 가전 제품들이 점포 문을 연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팔려나갔다. 행사상품으로 준비한 키친타월, 기저귀, 밥솥, 계란, 귤, 초코파이 등도 날개돋친 듯 팔렸다.


이마트는 오픈 전부터 점포별 50명~100명의 고객들이 한정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대기하는 모습을 보였고, 계산하기 위해 줄을 선 고객들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는 장관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우 반값 행사를 진행한 축산 매장은 걸어 다니기가 힘들 정도로 사람들로 붐볐고, 무빙워크마다 물건을 가득 실은 카트로 가득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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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도 롯데 유통계열사가 함께 참여하는 '롯데 블랙 페스타'를 맞아 990원 삼겹살을 미끼 상품으로 내세우는 등 대대적 할인 행사를 펼친 결과, 이달 1일부터 3일까지의 매출이 전주 동요일 대비 10.2% 급증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 롯데마트는 신선식품,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등 총 600억원 물량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했다. 1등급 한우 등심을 100g당 5260원에, 1등급 한우 불고기는 100g당 2990원에 판매했으며 10년 전 가격을 테마로 해 국내산 삼겹살을 100g에 990원에, 씨없는 청포도(1.8㎏)를 1만840원에, 와인 2종을 1만1500원~1만2500원에 제공했다.


그 결과 전체 매출이 10% 증가했으며, 특히 축산 상품이 23.5% 증가하며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과일과 채소도 각각 5.5%, 8.5% 매출이 늘었으며 수산식품, 가공식품도 5.0%, 4.7% 매출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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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확대에 밀려 고객들을 잃고 실적이 둔화되고 있던 대형마트들이 오랜만의 매출 증가로 함박웃음을 지은 셈. 대형마트들은 이달 한 달 내내 저가 프로모션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이달 2일부터 4주 동안 각각 '개점 26주년 기념 행사'와 '개점 9주년 기념 행사'를 선보이고, 롯데마트도 주 단위로 총 4차에 걸쳐 '국민 체감 물가 낮추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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