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전 국왕과 이혼 러시아 모델, '친자논란'에 아기 사진 공개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말레이시아 전 국왕 무하맛 5세에게 이혼당한 미스 모스크바 출신인 러시아 모델 옥사나 보예보디나가 아들의 얼굴을 공개하고 나섰다. 이는 '보예보디나의 아들이 전 국왕의 친자가 아니다'라는 의혹에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일(현지시간) 보예보디나와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예보디나는 자신의 아들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말레이시아 전 국왕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며, 아들 이스마일 레온의 얼굴을 공개했다.
보예보디나는 지난해 6월 호주에서 신혼여행 당시 아이를 임신했다면서 "아이는 아버지를 닮았고, 외모는 아시아인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현재 어머니로서의 모든 순간들을 즐기고 있다"면서 "아이의 아버지가 아이와 함께 하루를 보내고, 아이를 껴안고, 아이에게 입을 맞추는 등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들을 놓치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국왕은 우리가 자녀계획을 세울 당시, 아이들을 '우리의 유산'이라고 말했다"라며 "그러나 그가 아이를 한번도 본 적이 없다면 어떻게 아이가 '유산'이 될 수 있겠나"라고 전 국왕을 비난했다.
보예보디나는 다음날인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레온의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안녕, 난 이스마일 레온이고 생후 5개월이야. 그리고 엄마는 나를 매우 사랑하지"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6월 보예보디나는 당시 말레이시아 국왕이던 클란탄주의 술탄 무하맛 5세와 결혼했다. 이후 지난 1월 무하맛 5세는 퇴위를 결정했다. 이를 두고 '세기의 사랑'이라며 전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무하맛 5세 측은 스트레이츠타임스 등 외신을 통해 지난 6월 싱가포르 샤리아 법원에 이혼 신청을 했으며, 지난 7월 이혼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보예보디나는 "작년 12월 이후 남편을 보지 못했고 이혼 소식은 인터넷을 보고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출산 직후였으며, 현재 홀로 모스크바에서 아들을 양육하고 있다.
지난달 9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보예보디나는 출산 직전 병원비가 없어 결혼반지까지 저당 잡혀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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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임신 중에 남편이 떠나버렸고 나는 한 푼도 없는 상태였다"라며 "아기를 잃을 위기에 처했기에 반지를 저당 잡힌 돈으로 병원비 등을 냈다"라고 밝혔다.
무하맛 5세 측은 이에 대해 "무하맛 5세가 아이의 생물학적 아버지라는 객관적 증거가 없다"라고 주장했으나, 보예보디나는 친자 확인을 위해 DNA 검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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