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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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제26대 집행부를 꾸리고 이르면 이달 중으로 사측과 임금 협약(임협) 교섭을 재개한다. 다만 현대차가 올해 무분규로 임금 및 단체 협약(임단협)을 조기 타결한 상황에서 기아차 노조 내부에서조차 강성파로 통하는 새 노조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협상에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기아차지부는 지난 1일 최종태 지부장을 비롯해 김영두 수석부지부장, 김성주 부지부장, 황효동 사무국장, 박정우 소하지회장, 신종배 화성지회장 등 26대 집행부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 회의를 열고 오는 18일 임시 대의원 대회 개최 건 등 10개 안건을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올해 임협 교섭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한다'는 내용에 새 집행부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 노조 관계자는 "오는 25일께 사측에 교섭 재개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11월 마지막 주, 늦어도 12월 초에는 임협 교섭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노사가 교섭 테이블에 앉는 것은 지난 8월22일 노조의 교섭 중단 선언 후 약 3개월 만이다. 당시 기아차 노조는 현대차에 앞서 여름 휴가 전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였으나 사측과의 이견을 좀처럼 좁히지 못한 채 차기 집행부로 교섭권을 이관한 바 있다.

문제는 전임 집행부 대비 강성으로 분류되는 새 노조 집행부의 계파색이다. 사측은 물론 노조에서도 긴장한 기색이 엿보인다. 노조 집행부는 우선 최 지부장의 선거 공약 중 하나인 임협 투쟁(임투)부터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현대차 수준의 성과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아차 노조는 통상임금 소송에서 승소해 지난 3월 400만~800만원의 미지급 소급분을 이미 받은 상태라서 통상임금 합의에 화력을 집중했던 현대차 노조와는 상황이 다소 다르다. 더욱이 기아차 노조 집행부의 공약이었던 통상임금 재협상을 카드로 들고 나올 경우 노사 모두 셈법은 더욱 복잡해지고 협상은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 기아차 노조 집행부는 정년 연장과 '광주형 일자리' 사업 저지에도 강경한 목소리를 냈던 터라 사사건건 맞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사측 관계자는 "통상임금 재협상이나 정년 연장은 수용 절대 불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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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68,000 전일대비 10,100 등락률 -5.67% 거래량 2,839,184 전일가 178,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노조에 이어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00,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1.69% 거래량 4,332,789 전일가 71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노조도 이달과 내달에 걸쳐 새 집행부를 선출한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최근 제8대 집행부 선거를 위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이달 중으로 후보 등록을 받고 1차 투표(28일), 2차 투표(12월3일), 당선자 확정 공고(12월4일) 등 일정을 확정한 상태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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