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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수출 반전에 두 팔 걷어…연말까지 무역금융 60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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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출계약기반보증 2000억원…1조원 규모 국가개발 특화 지원 신설

산업부, 수출 반전에 두 팔 걷어…연말까지 무역금융 60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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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해 4분기 무역금융으로 60조원을 지원하고, 연말까지 3524개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전시회, 무역사절단 등 해외마케팅 84회를 집중 지원한다.


산업부는 1일 성윤모 장관 주재로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해 수출지원기관과 업종별 단체와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 수출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 회복 지연, 유가 하락 등 가격 변동성의 영향에 따라, 2015~2016년 사상 최장 19개월 연속 수출 감소에 이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1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11월부터 우리 수출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출 물량은 줄지 않고 견조하게 증가(전년동기대비 +0.5%)하고 있으며, 전국 무역항의 수출입 물동량도 10억6203만t으로 전년보다 2% 이상 증가했다. 최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갱신한 가운데, 반도체 수출 물량도 4개월 연속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실적개선 전망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바이오·헬스(8.6%), 이차전지(6.8%), 자동차(7.9%) 등 주력품목과 신수출성장동력이 고르게 선전하는 가운데, 베트남·인도·독립국가연합(CIS) 등 신남방·신북방 수출이 우리 수출 활력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미·중간 스몰딜 가능성, 브렉시트 시한 연기 등 대외 불확실성 완화와 우리가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반도체 가격 회복, 수주 선박의 인도 본격화 등이 뒷받침 될 경우, 지난해 수주 선박의 인도 본격화로 올해 대비 건조량 증가가 전망된다. 아울러 최근 수출 중소기업이 1000개사 이상 증가했으며, 신흥시장 수출비중도 중국 수출비중과 유사한 수준으로 증가해 수출시장 다변화가 점차 이뤄지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4분기에만 무역금융 60조원을 지원하고, 수출계약서만 있어도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기업에서 수요가 큰 수출계약기반 특별 보증 지원을 올해 500억원에서 2020년 2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연말까지 주력 및 신흥시장 진출기업에 대한 단기수출보험 수입자 한도를 기존 2배에서 2.5배로 확대하고, 연말에 종료 예정이었던 주력 및 전략신흥시장 진출기업에 대한 단기 수출보험 수입자 한도 일괄 증액(10%)도 내년도 수출플러스 전환을 위해 2020년 1분기까지 연장한다.


또 중동 등 신흥국 국가개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1조원 규모 국가개발 프로젝트 특화 지원을 신설해 침체된 플랜트 수출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중소기업 전용 금융지원을 8조2000억원 규모로 보강하는 한편, 해외 전시회·사절단 지원은 올해보다 10% 이상 늘려 중소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을 촉진할 방침이다.


3000억원 규모의 수입대체 특별보증 신설, 소재·부품·장비기업 전용 수출 바우처 신설 등을 통해 우리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적으로 구축한다.


무엇보다 11월에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 중소기업들의 신남방 지역 진출이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무역-투자협력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미래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300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민관합동으로 추진한다. 또 도전적·혁신적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에 2조원 이상을 지원하는 등 성과 창출 중심으로 R&D 지원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성 장관은 "현 정부가 반환점을 지나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는 시점에서 지난 2년 반을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중요한 성과는 더욱 키우고 미흡한 부분은 과감하고 신속하게 보완할 것"이라며 "장관으로 시작하면서 처음 언급했던, '서포트 타워(support tower)'로서의 산업부 역할을 되새기며 기업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우리 수출과 투자 활력 회복에 필요한 지원은 산업부가 앞장서 최우선으로 신속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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