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사들 수질 최악?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미국 국내선이나 미국 국적 항공기 타보셨나요? 타보셨다면 기내에서 커피나 차 마신 적 있나요? 앞으로는 미국 국적기 안에서는 커피나 차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뉴욕 헌터대의 뉴욕 음식정책센터와 웹사이트 다이어트디텍티브닷컴이 최근 발표한 '2019 항공사 수질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내 항공사들의 수질은 불과 20% 정도만이 신뢰할만 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내 10개 메이저 항공사와 12개의 지역 항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연구에서 깨끗한 물은 5점, 더러운 물은 0점을 배점하는 식으로 0~5점까지 배점하고, 3점 정도면 비교적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연구결과는 실망스러웠습니다. 3점이 넘는 항공사는 22개 항공사 중 4개, 20%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10개 메이저 항공사 중 3점이 넘는 항공사는 3개, 지역 항공사 중에는 1개만이 수질 합격점을 받은 것입니다.
배점 기준은 2012년~2019년 까지 비행기 식수규정(ADWR)을 어긴 횟수, 항공기 1대당 비행기 식수규정 위반 수, 수질 샘플검사에서 대장균 검출 횟수, 수질 샘플검사에서 대장균군 검출 횟수 등을 참고해 배점했습니다.
연구결과에는 각별히 수질검사에 협조적이거나 비협조적인 항공사를 밝혀 주목받았습니다. 델타항공과 하와이안항공 등 소수의 항공사만이 수질검사에 협조적이었고, 나머지 마수의 항공사들은 수질에 그 만큼 자신이 없었기 때문인지 수질검사에 매우 비협조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항공사들의 수질 순위를 보면, 알래스카항공과 앨리전트항공이 각 3.3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고, 하와이안항공이 3.1점으로 3위, 프론티어항공이 2.6점으로 4위, 사우스웨스트항공이 2.4점으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메이저 항공사인 델타항공(1.6)과 아메리칸항공(1.5), 유나이티드항공(1.2) 등은 순위는 6~8위지만 배점은 심각했으며, 제트블루(1)와 스피릿항공(1)은 거의 낙제점이었음에도 공동 9위에 랭크됐습니다. 이 정도면 1점 이하 항공사도 수두룩 하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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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기내에서는 밀봉된 물을 제외한 어떤 물도 마시지 말고, 기내에서 커피나 차를 마시는 것도 한 번 더 생각해야 한다"면서 "화장실에서 손을 씻지도 말고, 손소독제를 사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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