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위 “트럼프 업적, 탄핵 불가능…경제 안좋아지면 민주당 탓”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민주당 주도의 대통령 탄핵조사에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토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성취한 기록들은 절대 의심할 여지가 없고 탄핵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29일(현지시간) 악시오스에 따르면 쿠슈너 선임고문은 최근 이스라엘 채널 13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혀 잘못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탄핵조사를 촉발시킨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터진 이후 쿠슈너 선임고문이 공개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3년간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하려고 애써왔으나, 이 같은 시도는 모두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또한 "대통령에게 가장 좋은 것은, 그가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는 일"이라며 "그들(민주당)은 계속해서 트럼프 대통령을 조사하고 조사하길 반복해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인들은 이제 지긋지긋하다고 느낀다"고 주장했다.
쿠슈너 선임고문은 "민주당 의원들이 계속 바보같은 게임을 하고싶어한다면 우리도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하겠다"며 "행정부를 어지럽게 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2020년 11월 대선 이전 경제가 악화하면 탄핵조사 등으로 불확실성을 초래한 민주당에 공세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이 그의 재선을 돕고 하원 다수당 지위를 되찾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역사에 '탄핵된 대통령'으로 기록되길 원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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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쿠슈너 선임고문은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백악관에서 일을 시작한 후 바이든 전 부통령이 남긴 난장판을 정리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자신의 의견을 밝힐 권리는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 역시 자신의 팀(행정부)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언급했다. 악시오스는 이 같은 발언이 앞서 바이든 부통령이 CBS의 대표 시사프로그램인 60분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쿠슈너 선임고문과 이방카 트럼프를 고위직에 임명한 사실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한 데 맞선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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