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인가구 김장비용 전년比 10%↑…농식품부, 배추 20% 공급확대
무도 다음달 초까지 4000t 수매비축해 방출키로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김장철 배추와 무 가격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배추 공급량을 평년대비 20^% 수준까지 확대 공급한다. 무도 다음달 초까지 4000t을 수매비축해 수급여건에 따라 방출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28일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채소 공급 안정화, 김장비용 부담 완화, 김장문화 확산 및 소비 촉진 등을 골자로 하는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김장규모는 97만t 수준으로 추정하며 4인가구 기준 김장 규모는 22.3포기 수준으로 전년(23.4포기)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품목별 김장용 채소 수요량은 배추는 71만8000t, 무는 22만7000t, 건고추는 1만8000t, 마늘 5000t 수준으로 추정된다.
농식품부는 올해 4인 가구 김장비용(11월 기준)은 30만원 내외로 예상되며, 지난해(27만원)보다 약 10% 수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추 무 생산량이 3차례 태풍 영향으로 평년보다 상당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급불안을 차단하기 위해 김장채소류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배추는 단기적 출하량 부족 상황에 대비, 김장 수요가 적은 11월 상순까지 수매비축 4만000t과 출하조절시설에 2만5000t 등 총 7000t 수준을 저장해 수급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한다.
아울러 농협 계약재배 물량 4만4000t을 활용해 김장이 집중되는 시기에 공급량을 평년대비 20%까지 확대 공급한다.
무도 김장 집중시기 출하량 부족에 대비해 11월 상순까지 4000t을 수매비축해 수급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하는 한편 출하장려금 지원 등을 통해 12월 출하 가능한 제주 월동무의 조기 출하(약 2000t)도 적극 유도한다.
고추, 마늘 등 평년보다 가격 약세인 양념채소는 특별판매, 홍보 강화 등을 통해 김장철 가격 안정 및 소비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협 고춧가루, 마늘 등은 할인 판매와 함께, 도매시장 출하 확대 등으로 공급량을 늘려 나간다.
특히 올해는 밭에서 출하되지 않는 배추·무가 최소화되도록 도매시장·산지유통인과 협력해 저위상품 선별출하?유통을 촉진할 계획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이와 함께 관계기관 합동으로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반을 가동하고 대책기간 동안 품목별 공급상황, 가격 동향 등을 일일 점검하고, 장애요인에 대해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