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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정경심 영장심사 오후 1시20분부터 50분간 휴정

최종수정 2019.10.23 14:21 기사입력 2019.10.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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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vs변호인단, 정 교수 측 혐의와 구속 여부 두고 치열한 다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이기민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이자,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 핵심인물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지 3시간여만에 휴정했다. 재판부는 정 교수 측과 검찰 측이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대로 영장실질심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30분께부터 오후 1시20분께까지 3시간여동안 정 교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오전 심사에서는 검찰 측 10여명과 정교수 측 변호인 6명이 구속 여부를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 부장판사는 1시20분께부터 2시10분께까지 50여분간 식사시간과 휴식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잠시 휴정에 들어갔다. 정 교수는 법정 옆 변호인 접견실에서 김밥과 음료 등으로 간단히 식사를 할 계획이다.


정 교수는 이날 10시12분경 법원에 도착했다. 흰색 와이셔츠에 회색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 정 교수는 휠체어 없이 걸어서 법원 입구에 들어섰다. 포토라인에 잠시 멈춰 선 그는 "국민 앞에 섰는데 한 말씀 부탁드린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진 다른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정 교수의 구속 여부는 이르민 이날 늦은 오후 혹은 다음날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전 구속 심사에서 검찰과 정 교수 측이 치열한 법리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 측은 검찰 수사 단계에서부터 법무법인 3곳에서 총 18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린 상태다.

정 교수는 11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 등을 위조하거나 허위 발급해서 딸(28)의 대학원 입시에 활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업무방해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5가지 혐의,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서는 자본시장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 4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동양대와 자택에서 PC 하드디스크를 빼돌린 행위 등에는 증거위조교사 및 증거은닉교사 혐의를 적용했다.


범죄 혐의 성립 여부와 별도로 정 교수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격론이 예상된다. 정 교수 측은 최근 뇌종양ㆍ뇌경색 진단을 증명할 수 있는 의료 기록들을 제출했지만, 검찰은 정 교수 건강이 구속심사와 이후 절차를 견딜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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