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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슈퍼카와 작은 폭스바겐의 경주.'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재선 캠프와 야당인 민주당 간 온라인 광고 경쟁을 이같이 비유했다.

NYT와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추진으로 일부 여론 악화에도 불구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 분야에선 여전히 막강한 자금력과 뛰어난 전략을 통해 야당인 민주당을 압도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재선 캠프는 페이스북, 유튜브, 구글 등 수백만 개의 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해 온라인에서 가장 민감하고 선동적인 주제인 이민자 문제, 부패한 언론 등을 공격하고 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 측이 현재까지 약 7억4000만달러(약 8712억원)를 모금한 반면 민주당의 모금액은 6억8000만달러에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24일 민주당 주도 하원이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탄핵 절차를 개시한 후 트럼프 캠프 측은 지지자들을 선동하는 광고로 엄청난 효과를 얻었다. 이 광고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잘못이 없다는 데 동의하십니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후원금 모금 및 경쟁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부패 혐의를 고발하는 동영상 시청으로 이어진다.


이 같은 광고는 후원금 급증으로 이어졌다. 탄핵 조사 개시가 발표된 후 24시간 동안 50개주로부터 온라인으로 500만달러가 모금되는 등 이틀간 1300만달러가 몰렸다. 민주당 측은 속수무책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 측은 페이스북 측에 동영상 삭제를 요청하는 등 강력 반발했지만 거절당했다. 바이든 측은 온라인 전략 자체도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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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민주당 디지털 전략 담당자들은 자신들의 정당에 대해 "너무 소심하고 고령화된 직업적 정치 그룹이 지배하는 정당"이라며 자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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