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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독감백신, 10월 말까지 접종해야 좋아요"

최종수정 2019.10.19 09:00 기사입력 2019.10.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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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일교차가 커지고 찬바람이 불면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시즌이 돌아왔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질환으로 우리나라와 같은 온대기후 지역에서는 겨울에서 초봄까지 유행한다. 감기보다 열이 많이 나고 근육통, 두통 등 전신증상이 더 두드러진다. 부비동염, 중이염이나 폐렴, 심근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영유아, 노인,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요주의 대상이다.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직접적이고도 효과적인 방법은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영유아, 5세 이하 어린이, 65세 이상 노인, 요양병원에 있거나 폐질환, 심장질환, 콩팥질환, 간질환, 당뇨, 면역이 억제될 수 있는 암환자, 고도비만환자,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사람 등 인플루엔자에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기저질환을 가졌다면 독감 백신 접종이 필수다.


특히 임신부의 경우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커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 미국, 호주, 영국 등에서도 임신부에게 독감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독감 백신은 항체가 형성되기 전까지 약 2주가 소요되는 만큼 본격적인 독감 시즌이 오기 전에 백신을 맞아야 효과적이다. 독감 백신 접종 2주 후부터 예방 효과가 나타나고, 약 3~12개월(평균 6개월) 정도 효과가 유지된다.

권영근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10월 말까지는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임신부의 경우 독감에 걸리면 자연유산, 조기분만, 저체중출산 등의 합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예방 접종을 통해 위험을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서현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교수도 "독감 백신의 권장 접종기간은 10~11월로 늦어도 12월 전에는 접종해야 한다"면서 "독감 유행 전에 예방접종을 해야 독감 전염률과 합병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독감 백신은 3가와 4가로 나뉜다. 대비하는 바이러스의 수에 따라 3가는 A형 독감 2종·B형 독감 1종에 대한 바이러스 항원을 가지고 있다. 4가는 3가 백신에 B형 독감 1종을 추가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유전자 변이로 매년 유행주가 변하는데, 매년 3~5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그 해 유행할 것으로 예측되는 바이러스는 선별해 제시한다. 따라서 독감 백신은 매년 맞아야 한다.


권 교수는 "유행할 바이러스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해 백신으로 완벽하게 대비하기란 어렵다"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지키기, 손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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