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9 국감]"서울 단독주택, 아파트 못지않은 급등…9억 이상 1년 만에 50%↑"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019 국감]"서울 단독주택, 아파트 못지않은 급등…9억 이상 1년 만에 50%↑"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2년간 서울 시내 9억원 이상 개별단독주택이 6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은 8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영 의원(민주평화당, 전북 전주병)실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9억원 이상 개별단독주택 현황'에 따르면 1주택 종합부동산세 기준인 공시가격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올 1월 기준 2만2000가구다. 2017년 1월 1만3600여가구 대비 62%(8400가구) 늘었다. 공시가격은 34조2000억원으로 2년 전 18조7500억원보다 82%(15조5000억원) 증가했다.

정 의원은 "정부 정책 영향으로 아파트뿐만 아니라 단독주택 등도 가격이 급등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용산·여의도 통개발, 강북경전철 등 정책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급등세가 멈췄으니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급등한 집값을 바로잡기 위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시가격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2014년 1만1000가구였다. 5년 만에 두 배로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1만6000가구와 비교하면 1년 만에 8400가구, 50% 급증했다. 9억원이상 주택의 평균가격은 2017년 13억8100만원에서 올해 15억5500만원으로 2억원 상승했다.


특히 아파트값과는 다르게 강남보다는 강북 지역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강북 개발 계획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정 의원은 판단했다. 애초 9억원이상 주택이 많은 서초구와 강남구가 각각 1500여가구 증가해 물량에서는 가장 많이 늘어났지만 기존 9억원이상 주택 수 대비로는 영등포구(270%), 성동구(228%), 금천구(187%)가 훨씬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남구는 28%, 서초구는 74%, 송파구는 75% 증가했다.

정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각각 2억, 5억원이 상승한 서울과 강남 아파트값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개별 단독주택도 큰 폭으로 가격이 상승했다"며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청년 미래와 국가 존속을 위해서라도 부동산 거품에 의존한 경제를 탈피하고 청년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봄의 향연'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