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직급 개편안 이사회 통과…상위직급 축소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한국방송공사(KBS)는 상위직급 축소를 골자로 한 직급체계 개편 관련 규정 개정안이 16일 이사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된 규정은 인사규정, 보수규정, 직제규정 등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라 KBS는 현재 최상위 직급인 관리직급과 1직급을 폐지하고 책임과 역할에 따라 직급을 부여하는 '변동형 직급체계'를 운영한다. 현재 7직급부터 관리직급까지 9단계로 되어있는 고정형 직급체계를 ‘책임직급’과 ‘실무직급’으로 구분하고, 팀장 이상 보직자들에게 보직 기간에 한정해 '책임직급'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상위직급을 축소하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높은 상위직급의 보수 수준을 억제할 수 있게 됐다는 게 KBS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부장급 이상 보직자들과 무보직 상위직급 직원들의 보수체계도 개선한다. 먼저 부장급 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 '책임자 성과급제'를 도입한다. 개개인의 성과에 따라 보수가 차등 지급된다.
또 과거 보직 경력이 있는 무보직 상위직급 직원들에게도 과도한 임금 혜택이 이뤄지지 않도록 보수 지급기준을 대폭 수정했다. 성과가 높은 직원들은 적절한 보상을 받고 성과가 낮은 직원들은 임금이 삭감된다. 이로써 조직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KBS는 기대하고 있다.
KBS는 감사원과 방송통신위원회 등에서 지적한 상위직급과 인건비 과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급체계 개편 노사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1년여에 걸쳐 직급체계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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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의결에 앞서 지난 8일 KBS는 사내 과반 노동조합(일반직 기준)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직급체계 개편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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