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충남도, 창업·벤처기업 공공판로 지원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조달청과 충남도가 충남지역 창업·벤처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데 상호협력한다.

조달청은 16일 충남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도는 지역 내 우수 창업·벤처기업 상품을 조달청에 추천하고 조달청은 해당 상품을 벤처나라에 등록해 공공기관 수요를 기반으로 판로를 개척할 수 있게 지원한다.

벤처나라는 창업·벤처기업 전용 쇼핑몰로 공공조달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기업의 상품의 조달시장 진입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 10월 구축됐다.

특히 벤처나라는 2016년 운영초기 2억 원에서 2017년 55억 원, 2018년 183억 원, 올해(9월) 426억 원 등으로 연간 누적거래량을 꾸준히 늘리며 창업·벤처기업과 함께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벤처나라에는 977개 기업의 6174개 상품이 등록됐으며 공급액은 426억 원에 달한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조달청과 충남도 간의 업무협약으로 충청지역 우수 창업·벤처기업이 공공조달시장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양 기관은 협약을 토대로 상호 업무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지역 기업이 벤처나라를 발판 삼아 국내 조달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으로도 진출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