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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욱 넥슨 그룹장 "V4로 지금 있는 판 많이 흔들고 싶다"

최종수정 2019.10.16 17:00 기사입력 2019.10.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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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의 경험, 날카로운 엣지로 만들어질 것"
"새로운 IP, 성공하기 어렵지만 계속 트라이하겠다"

최성욱 넥슨 IP4그룹장

최성욱 넥슨 IP4그룹장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최성욱 넥슨 IP4그룹장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브이포)'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지금 있는 판을 많이 흔들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V4를 게임이용자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움을 추가한 게임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최 그룹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넷게임즈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게임이용자들로부터 버그가 많아서 V4를 못 하겠다는 이야기만 안 듣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넥슨의 최대 야심작인 V4는 오는 11일7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V4는 ▲모바일 환경의 한계를 뛰어넘는 '인터 서버' ▲전투 지휘가 가능한 '커맨더 모드' ▲자산 가치를 지켜주는 '자율경제 시스템' ▲하이엔드 그래픽으로 구현한 '6개 테마의 오픈필드' 등의 강점을 갖췄다.


최 그룹장은 "현재 게임 개발 기술은 모든 개발사가 똑같다"면서 "결국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어느 게임사가 경험이 더 많은 가에 따라 날카로운 엣지가 만들어질지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V4는 넥슨과 넷게임즈가 가지고 있는 경험들을 모두 담은 것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또 "날카로운 엣지만 있으면 시장에서 냉혹한 평가를 받지 않고 시장을 찔러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 있는 판을 많이 흔들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경쟁사인 엔씨소프트 역시 공교롭게도 V4와 비슷한 시기에 같은 장르의 '리니지2M'을 출시하는 것에 대해 그는 "V4가 '언더독(상대적 약자)'인 점은 부정할 수 없다"면서도 "리니지 IP가 훌륭한 지식재산권(IP)이지만 방대한 IP를 따라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한다면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리니지2M은 지난 2003년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대표 PC게임 '리니지2'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반면, V4는 원작 기반 없이 새로운 IP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최 그룹장은 아울러 "아직까진 V4 모바일 버전 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PC 클라이언트 작업도 같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V4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만 출시하고 원스토어 출시 계획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그는 V4의 사전예약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애초부터 공개할 생각이 없었고 다른 게임들과 같은 맥락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면 차별화를 잃을 거 같았다"며 "수치는 밝힐 수 없지만 모든 측면에서 긍정적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고 넥슨의 어떤 게임보다도 좋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V4의 매출 목표에 대해선 "적어도 시장에서 대작이라고 평가받고 있으니 그 정도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슨은 지난 8월 그동안 이원화돼있던 PC온라인사업본부와 모바일사업본부를 통합하고 주요 IP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에 IP1그룹은 '메이플스토리', IP2그룹은 '카트라이더'와 '크레이지아케이드', IP3그룹은 '마비노기' 등을 담당하고 있다. 최 그룹장이 속한 IP4그룹은 V4 론칭과 '오버히트' 프로젝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최 그룹장은 "조직 개편 이후 업무 처리 속도가 월등히 빨라졌다"며 "과거 실무에서 승인받아야 했던 것들이 반려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현재는 그룹 내에서 모든 것이 처리돼서 그만큼 자율성과 책임감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규 IP가 시장에서 쟁쟁한 IP와 경쟁해 성공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인데 누군가는 새로움을 시도해야 하는 거고 넥슨은 그것을 계속 트라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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