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9 국감] 1년만에 실효성 뚝…'청년재직 내일채움공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019 국감] 1년만에 실효성 뚝…'청년재직 내일채움공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소기업 재직 청년에게는 목돈 마련의 기회를 주고, 중소기업에는 우수한 인재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만든 공제제도이지만 신규 가입자 급감 및 중도해지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장석춘 의원(자유한국당)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제 시행 첫 달인 2018년 6월 가입근로자수는 7247명이었으나 올해 6월 기준 2655명으로 1년 만에 신규 가입자가 3분의 1로 급감했다.

또 공제에 가입한 근로자의 경우 이직과 창업 등을 이유로 퇴직하고, 기업의 경우 경제적 부담과 경영상의 이유로 중도 해지하는 건수도 매달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1월 252건이었던 해지 건수가 점차 증가해 8월에는 766건으로 늘어났다.


이 공제는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다. 6개월 이상 중소ㆍ중견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청년(만 15~34세)이 월 12만원씩 5년간 적립(총 720만원)하면, 5년 만기 재직 후 3000만원을 성과보상금 형태로 지급받는 제도다.


정부지원금은 1080만원이지만 기업부담금은 총 1200만원(월 20만원)에 달해 기업이 납입금에 대한 부담을 느껴 가입자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석춘 의원은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청년과 중소기업을 '목돈마련', '장기재직'이라는 그럴싸한 말로 현혹시킨 무책임한 제도"라며 "제도가 급조되다 보나 실제 현장에서는 지원 정책의 실효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제 가입 기간을 단축하거나 청년과 기업을 분리해서 가입하도록 하는 등 개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