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수주' 물만난 조선주…명암 엇갈려
한국조선해양·현대重·현대미포조선 등 실적개선 기대에 껑충
대우조선, 과거 수주 LNG캐리어 인도 끝나가 감익 가팔라질듯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최근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수주 확대, 수주잔고 개선 등으로 국내 조선사들의 3분기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여기에 4분기 내 LNG 수출 설비에 투입되는 LNG 캐리어 발주까지 예정돼있어 조선주들의 주가 상승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다만 대우조선해양은 과거 수주한 고선가 LNG캐리어 인도가 끝나감에 따라 주가변동 가능성이 제기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KOSPI200 중공업지수는 282.20으로 지난 8월6일 233.74에서 20.73% 상승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조선업종의 업황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다. 내년에는 LNG운반선 뿐만 아니라 탱커ㆍ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의 발주 증가 및 수주잔고 반등에 따른 선가 상승이 예상돼 업종을 구성하고 있는 종목 대부분이 크게 올랐다.
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 close 증권정보 009540 KOSPI 현재가 416,000 전일대비 21,500 등락률 -4.91% 거래량 321,212 전일가 437,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삼전닉스' 업고 사상 첫 7800대로 마감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중동 전쟁이 떼돈 벌게 해준다고?…판 뒤집히자 증권가 들썩 LNG 투자전 불붙었다 [주末머니] 은 지난 8월 9만3800원까지 내려갔던 주가가 이날 장중 12만6500원에 거래돼 두달 새 34.86% 상승했다. HD현대 HD현대 close 증권정보 267250 KOSPI 현재가 269,500 전일대비 9,500 등락률 -3.41% 거래량 224,943 전일가 279,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HD현대, 한국과학영재학교와 함께 이공계 인재 육성 나선다 HD현대, 美 해군연구청 함정 성능 개선 과제 국내 첫 수주 HD현대 아비커스, 세계 최초 범용 자율운항 시스템 형식 승인 는 8월 52주 신저가였던 29만4000원에서 이날 35만원으로 19.05% 올랐고, 같은 기간 HD현대미포 HD현대미포 close 증권정보 010620 KOSPI 현재가 223,0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23,000 2025.12.12 15:30 기준 관련기사 "변화 걱정 안다, 미포 저력이 합병 동력"…HD현대重 CEO, 직원들에 손편지 HD현대, '1박2일' 그룹 경영전략회의…"5년 내 매출 100조원 간다"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공식 합병…통합 법인 출범해 (3만6300원→4만5550원)과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close 증권정보 010140 KOSPI 현재가 29,300 전일대비 850 등락률 -2.82% 거래량 8,257,612 전일가 30,1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삼전닉스' 업고 사상 첫 7800대로 마감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기회가 왔을 때 크게 살려야...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6380원→8050원), 한화오션 한화오션 close 증권정보 042660 KOSPI 현재가 118,100 전일대비 2,300 등락률 -1.91% 거래량 2,595,567 전일가 120,4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투자금 부족, 반대매매 위기...연 5%대 금리로 당일 해결 변동성 속 기회 찾는 투자자들...4배 주식자금으로 담아둬야 할 종목은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2만3200원→3만350원)도 각각 25.35%, 26.18%, 30.82%씩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대규모 발주가 예상돼 있는 만큼 조선주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SK증권은 특히 LNG 캐리어 프로젝트가 4분기 발주를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선 카타르의 국영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에서만 LNG 캐리어 40척 발주가 예정돼 있는데 이를 국내 조선3사가 도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옵션물량과 노후선박 교체물량까지 포함하면 수주물량이 최대 100척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국내 조선사들의 '싹쓸이' 수주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오른 상태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카타르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인도 받기를 원하고 있고, 한국 조선사들은 발주 예상 물량을 모두 수주할 여력이 있는 상황"이라면서 "카타르가 원하는 LNG 캐리어는 멤브레인 방식의 17만 CBM(Cubic Meter)급의 초대형선이기 때문에 한국 조선사들의 수주가 매우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미국 에너지업체인 아나다코가 주도하는 모잠비크 LNG개발 프로젝트를 포함해 러시아 노바텍(10~15척), 미국 엑손모빌(20척) 등의 발주물량도 수주할 가능성이 있어 조선주에 대한 전망은 내년까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배세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발주량은 전년대비 부진할 전망이지만 내년에는 LNG선, LPG선, 탱커 부문을 중심으로 발주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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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사들의 추가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대우조선해양은 기존에 수주한 고선가 LNG 캐리어 인도가 끝나감에 따라 3분기부터 감익 속도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조선해양으로의 피인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주가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유 연구원은 "잔고 하락 속도가 빨라 추가 수주가 시급한 상황"이라면서 "향후 유럽연합(EU)을 비롯한 기업결합 심사국들의 심사 의견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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