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휴렛팩커드(HP)가 대규모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향후 3년간 최대 90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한다.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차기 최고경영자(CEO)인 엔리크 로레스는 이 같은 내용의 2020 회계연도 재무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는 콘퍼런스콜에서 “HP의 미래를 위해 13~16% 규모의 인력감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는 우리가 내려야 할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약 10억달러 규모의 운영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HP는 소프트웨어, 서비스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로레스 차기 CEO는 11월1일 취임을 앞두고 있다.
구조조정 소식이 알려진 이날 HP의 주가는 장 마감 후 거래에서 3%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년간 HP의 주가는 30% 떨어졌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